하나님을 떠나서 이방 나라를 의지하며 가증한 우상을 받아들여 하나님 대신 섬기면서 각종 가증한 죄 된 행위를 이어가던 남왕국 유다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심판의 도구가 되어 침공하게 되고 결국 그에 의해서 함락됩니다. 성전은 파괴되었고 많은 기구들은 빼앗기게 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남은 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잊으신 듯 보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언약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선민 이스라엘 민족이 존재하지 않는 듯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절대 잊지 않으십니다. 70년의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들과 하신 약속을 기억하셨고, 때가 되어 찾아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역사의 주관자십니다. 모든 역사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여 계획하신 때에 따라 펼쳐집니다


  때가 되어 영원할 것 같았던 바벨론이 멸망하고, 포로 되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게 됩니다. 주전 537년 스룹바벨의 통솔로 1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지는데 이 모든 것들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작정 속에 계획되었습니다.(25:7, 29:10) 바벨론을 들어서 도구로 삼아 이들을 치시는 것도, 다시 돌아오게 하신 때에 사용하실 사람이 누구라고 하는 것도 다 예언 되었습니다.(44:28) 


  주전 537년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것들을 이루시기 위해서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1). 그가 하나님의 감동에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온 나라에 공포하고 조서를 내리게 됩니다. 이는 기적적인 일입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통치 개념은 제국주의입니다. 힘의 논리로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짓밟고 빼앗는 것입니다. 70년 동안 모든 것을 다 잃었고 벗어날 힘조차 없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하나님의 기적적 능력으로 일어났습니다. 고레스가 일어나 바벨론을 물리친 것과 바사를 세우고 왕이 됨으로 유다 백성들이 해방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을 건축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이뤄져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해가시면서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역사하시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십니다(4).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세밀하게 준비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이 흩어져 살던 지역 원주민들에게 이 백성이 떠나고 정착하고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게 도우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전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옮겨 온 성전의 그릇들을 다 돌려줍니다. 성전의 기구들이 이방 신전 가운데 있는 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들이고 백성들에게 수치와 모욕의 일들입니다

  이제는 그런 가운데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제 백성들은 이전에 잘못된 모든 것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만 높이고 신앙하는 일들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그 백성으로서의 삶이 다시 이루어지기 위해선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 속에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서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고자 모두 일어나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땅에 동화되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더 이상 머물 곳이 아니기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말씀하시는데, 지금의 만족된 삶에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그곳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있어야 하는 곳인지, 정말 평안한 곳인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속에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곳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