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의 3번째 서신은 버가모 교회에 보내졌습니다. 이곳은 상업이나 무역이 발달할 수 없는 지역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는데 그 이유는 첫째로, 이곳에 큰 도서관과 의학대학과 약학대학이 있었습니다. 둘째로, 각종 신전이 이곳에 가득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황제숭배가 성행했고, 각종 신의 제단과 이교도들의 제단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버가모 지역을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사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버가모 교회에 말씀하십니다.

첫째, 버가모 교회를 향한 칭찬의 내용입니다.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하나님 성도의 형편과 상황을 다 아십니다.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하셨고, 버리지도 아니하신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시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버가모 교회가 사탄이 사는 곳에 세워져 여러 유혹을 당하는 가운데 복음을 지키고 있음을 아십니다. 충분히 영적으로 혼탁해지고, 믿음이 잃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가모 교회는 배도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시험을 당하는 우상단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버가모 교회를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그런 가운데 충성된 증인 안디바라는 이름을 언급하십니다. 전승에 따르면 안디바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믿음을 가지고 황제 숭배를 거절했습니다. 이로 인해 황제 숭배하는 자들에게 납치 당해 놋쇠로 만든 용광로 속에 던져져서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 중에서도 하나님을 절대로 부인하지 아니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처럼 당시 교회의 무서운 핍박이 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버가모 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을 지키지 위해 힘썼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며 하나님만 예배하면서 주님을 의지했습니다. 주님은 신앙의 정절을 지킨 성도들을 칭찬하십니다. 그러나 반면에 사탄의 유혹에 타락하고, 하나님을 떠나고 버리며 범죄하며 우상을 섬기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14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발람의 교훈은 민수기 22-24장까지의 내용입니다. 어떤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꾐에 넘어가서 죄를 범하여 하나님께서 진노를 사 염병으로 24,000명이 죽음을 당한 사건입니다. 버가모 교회에도 발람의 교훈과 같이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다고 책망하십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모든 성도들과 힘을 합쳐 무장하고, 견고한 신앙을 지켜야 하는데 도리어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르는 자가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버가모 교회를 책망하시면서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 일은 버가모 교회 전체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의 타락이지만 주님께서는 교회 전체에게 책망하며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둘째, 책망하시고 회개하라고 촉구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는 것도 죄가 없는 정결 가운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회개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라고 하십니다. 회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죄악에 빠진 상태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검으로 싸우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알려줍니다. 교회는 거룩한 반면 세상은 악하니까 교회가 거룩한 전투를 해야만 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짓도록 하는 것이 사회의 분위기고 믿는 자들이 경건을 잃어버리는 세대가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는 신령한 전투를 해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사탄의 권좌가 있고, 사탄이 사는 곳에서 살아가려면 강력한 영적 무기가 필요합니다. 강력한 무기는 주님입니다.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셔서 사탄의 세력들을 능히 무찌르실 수 있는 예수로 무기 삼아야 합니다. 주님만이 사탄의 세력을 무찌르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검은 말씀입니다.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교회를 강하게 공격하고 유혹하는 사탄을 이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최후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번에도 주님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은 첫째로, 감추었던 만나입니다. ‘바벨론 침략으로 인해 예루살렘이 멸망했을 당시 예레미야 선지자가 만나를 담은 항아리를 숨겼습니다. 그 숨겨놓은 항아리가 메시아 왕국이 나타나게 되면 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는 얘기가 반영된 말씀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생명의 신령한 음식, 하늘의 영원한 양식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흰 돌을 받는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습니다. 받는 자만 그 이름을 압니다. 당시 로마에는 각종 경주가 많이 있었는데 승리하면 당시 총독이나 황제가 승리의 영광을 기리기 위해 흰 돌 위에 승리자의 칭호를 기록하여서 승리자에게 수여했습니다. 또 재판을 하게 될 때 무죄판결을 받은 자에게 흰 돌을 써서 주기도 했습니다. 또 권세 있는 자가 큰 잔치를 벌여놓고 사람들을 초청할 때 초청장처럼 주어졌던 것이 흰 돌입니다. 결국 유혹과 시험과 핍박이 많은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고 주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이긴 자들, 심판대 앞에 서서 죄가 없고 의롭다고 칭찬 듣는 저들, 천국잔치에 참여하게 될 자들이 흰 돌을 수여받습니다. 흰 돌에 새겨진 새 이름은 천국에서 누릴 복된 신분과 영광을 상징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든 싸움을 잘 싸우고 주님으로 무장하여 최후 승리를 얻도록 굳게 서야 합니다. 아무도 낙오하지 마시고 반드시 최후 승리를 누리셔서 천국에서 영광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