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탓? 내 탓! (로마서 12:1-13)
  미국의 젊은 세대를 “ME세대”라고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무조건 자신이 우선하는 경향을 가진 이들이었습니다. 풍요 속에 생긴 이기주의가 낳은 세대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NOT ME세대”라고 부릅니다. “내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내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원인이나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세대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기 싫어합니다. 혹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지적하면 날카롭게 반응하고, 남의 탓만 합니다. 이러한 세대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세대를 대표하는 말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외쳤던 사람도 자기가 죄가 있지만 돈이 없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환경 탓, 남의 탓을 하는 것입니다. 타임지의 발행인이었던 도노반은 “현대사회는 고침과 치료가 필요한 불구자의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즉 자기는 변하지 않고 남이 변해야 한다고 남 탓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네 탓이요!”라는 말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문제는 남의 탓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해야 함을 알면서도 변하지 않고 이런 말을 한다는데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겸허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네 탓”만 외치면 교회는 화합될 수 없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껍질은 벗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변화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입니다. “네 탓”만 하는 것은 질병과도 같습니다. 영이 죽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음으로 인해 은혜를 받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생을 향하여 본문 1,2절은 우리에게 “변화를 받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변하는 것, 껍질을 벗는 것은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이 시대는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합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분별’이란 말은 ‘정금되고, 순수한 것’이란 의미입니다.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 성경은 우리에게 “거룩한 산 제사로 우리의 몸을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몸부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자들이 여호와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왜 인간에게 “네 탓”이란 말이 나올까요? 그것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 때문입니다. 타락은 죄입니다.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자기 탓이 아닌 남의 탓만 하고 사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하나님 앞에서 했던 모습을 보십시오. 아담은 하나님과 하와 탓을, 하와는 뱀 탓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자녀인 가인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을 동생 아벨의 탓으로 돌립니다. 누가복음 6장에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의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악된 본성은 바로 이러한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남의 눈에 있는 티보다 내 눈에 있는 들보가 더 중요하고 빼내야 합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내 탓”이라고 외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내 안에 있는 죄를 버려야 합니다. 남의 탓만 하면 교회도 건강하지 못하고, 내 주위 상황도 썩어져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내가 버리면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변화되어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께서 나를 변화시켜 주심으로 나 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까지도 변화되어집니다.
  누가복음 12장 49절에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불은 성령을 말씀합니다. 마가 다락방에 오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변화되어진 것처럼 성령의 불이 임하시면 더러운 우리의 모든 죄는 불사르시고 새 사람을 입게 됩니다. 변화되어지는 것입니다. 이제는 옛 사람이 행하던 모습을 버리고 새사람으로써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 이제는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고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될 정도로 회개해야 합니다. 본문은 이 말씀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변화된 나를 통해 가정과 구역과 전도회와 교회와 내 주변과 이 나라와 전 세계가 변화되어질 것입니다. 이것을 생활전도라고도 말합니다. 이제는 이 변화를 위해 날마다 힘쓰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변화만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내 탓”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은혜와 부흥을 허락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