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느헤미야 8:18-9:6)

 바벨론에 무너진 이스라엘 나라의 백성들은 후회하며 땅을 쳤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때는 그것이 좋은 줄도 모르고 우상숭배를 했었습니다. 염치없이 하나님을 원망할 처지가 아니었기에 그들은 낙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후회도 원망도 할 수 없는 입장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한 언약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백성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를 통해서 성벽과 성전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어떻게 그들에게 신앙회복과 개혁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는가? 바로 하나님을 말씀을 듣는 가운데 일어난 것입니다. 주전444년 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성벽을 세우는 일을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자존심과 희망을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느헤미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52일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에 성벽이 건축되었습니다. 오늘 백성들은 그 가운데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양하며 모여들 때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 소망의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1절의 말씀을 봅시다. 이 말씀에서 백성들이 성벽을 다 완공을 하고서는 감격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달라고 학사 에스라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로 우리가 이 은혜를 입었으니, 이제 우리가 개혁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변화와 개혁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조차도 일회용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 없이 많은 하나님의 능력들을 보았음에도 말씀으로 변화 되지 않으니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빈껍데기뿐입니다. 말씀이 능력입니다. 복음이 능력입니다. 복음이 증거 되는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 되는 곳에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랬더니 2절을 보니까 ‘일제히’라고 말합니다. ‘마치 한 사람처럼’이란 말입니다. 모든 백성들의 마음에 그런 감동과 사모함이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우리 성광교회 성도들이, 마치 한 사람처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갈 때에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지 그 앞에서 일어서서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멘, 아멘’하며 엎드러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말씀을 듣다가 가슴을 치며 울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범죄한 우리들, 그래서 심판 받고 멸망당했던 우리들. 그래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그래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백성들을 향하여 ‘실컷 우십시오!’라고 권면하지 않았습니다. 이 날이 나팔절이기에 도리어 하나님 앞에서 이 성일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자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했으면 잊어야 해요. 그 죄의 영향력에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신 것을 끌어안고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주의 백성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울고, 또 웃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 된 일입니다.
 그런데 지도자들은 무엇을 했는가? 이전에는 지도자들이 먼저 타락해서 이스라엘이 멸망했지 않습니까? 본문에서 지도자들은 밤중에 에스라에게 찾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웁니다. 그것을 매일 묵상하고 새로워지려고 노력합니다. 에스라는 말씀 그대로 지도자들을 가르칩니다. 지도자들은 배운 말씀 그대로 초막을 짓고, 초막절을 지키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백성들과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진 그대로 받아서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이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개혁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은혜를 체험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변화되지 않으면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의 교회가 무너지고, 신학이 무너졌을 때, 그 땅에 일어난 일이 무엇입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마약에, 정신병에 시달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영광이겠습니까?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세계비전을 가진 성도들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런 성도들이 다 되셔서 하나님의 세계비전을 이루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