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스가랴, 에스라, 느헤미야, 다니엘 이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진 공통점은 첫째, 어떤 방해와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도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그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 환경을 탓하거나 맡겨진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늘 기도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믿음과 열정을 통해 이들은 이방 사람들에게까지도 인정과 총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목적했던 모든 일을 이루었습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이었던 느헤미야는 형제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타국 땅에서 늘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며 기도하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다는 암담하고 비참한 소식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울면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아프고 힘든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4개월 만에 왕 앞에선 느헤미야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본 아닥사스다 왕이 관심을 가지고 그에게 묻습니다. 느헤미야는 평소 기도하며 준비한 것들을 왕에게 고하고 왕은 흔쾌히 느헤미야의 요청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잠시 돌아가 성벽 쌓는 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은 적군으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스라엘의 공동체 정신을 굳게 지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외적인 침입뿐만 아니라 이방의 풍습과 우상으로부터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써 이방인과 달리 구분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성결의 벽을 넘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주신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기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내었습니다. 성벽을 쌓는 동안 정말 많은 방해와 어려운 상황들이 여러 번 있었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나아감으로 결국 임무를 완수하게 되었습니다.

 

    스룹바벨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감당하다가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를 만나자 중단하고 맙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거룩한 사명을 잃어버리고 이방인과 통혼하고 세속적인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개와 스가랴는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며 다시 성전 재건을 백성들에게 권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로 모든 어려움과 방해를 물리치고 마침내 성전 재건의 사역을 마무리합니다. 또한 에스라는 1,2차 포로귀환 사이에 영적 지도자가 없어 이방인의 풍습과 우상숭배에 노출되어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울며 금식하면서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무너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기 위한 개혁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않으면 또 다시 성전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르게 서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에스라는 개혁의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간 후 왕궁에 들어가서 이방인과 똑같이 훈련받고 이방인의 관습을 강요당하는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환경 속에서도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뜻을 정했습니다. 다니엘은 왕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았고 또한 시간을 정해놓고 예루살렘을 향해 날마다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다른 사람들의 모함과 음해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다니엘을 대적하며 죽이려 했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이방나라에서도 찬란하게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 다섯 명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늘 잊지 않고 살았으며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비록 환경과 상황은 수시로 변하고 많은 방해와 어려움을 만났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함으로 인내하며 나아갔고 결국 목적했던 모든 것을 이룬 은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학개와 스가랴는 20년 만에 성전을 건축하였고 느헤미야는 52일 만에 성벽 건축하였습니다. 또한 에스라를 통해 영적인 개혁운동이 일어났고 다니엘을 통해 이방 나라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자신은 비록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이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최선을 다했기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들과 같이 동일한 믿음과 열정으로 나아가야 될 줄 믿습니다. 기도하면서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한 것을 최선을 다해 이루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도에 전심전력을 다하면서 또한 치밀하게 계획하고 그 계획안에서 철저하게 준비하여 하나씩 실행해 나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목적을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존 맥스웰이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 것도 계획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를 계획하는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아무 것도 계획하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실패를 계획하고 실패한 인생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신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교회에게 맡겨진 거룩한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새 생명 전도 축제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치밀하게 계획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질 줄 믿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믿음으로 준비하며 나아갈 때 반드시 새 생명의 열매가 맺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마음을 모아 이 일에 적극 동참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역사를 이루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