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빌립보서 1장부터 3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교훈과 영적건강을 위한 교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교회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하나가 될 것을 강조하고, 기쁨과 교제와 간구의 삶을 권면하였으며, 성도에게 합당한 행동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 심령의 부흥은 주 안에 서는 것이며,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기쁨을 나누는 것이며, 서로 이해하고 함께 기도하게 될 때 주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성광교회의 모습이기를 바라고, 여러분들이 이러한 신앙의 모습을 바탕으로 신실한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의 말씀은 참 신앙인으로서 믿음의 도와 덕목을 가지고, 이것을 실행에 옮기는 실천적 삶에 대해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생각해볼 것은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교훈입니다(2).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 받아 허영과 시기와 다툼으로 인한 불화의 모습들을 반성하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2:3).’는 말씀으로, 이러한 성도의 교제 속에 자신의 믿음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교회가 더욱 화목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먼저는 자기 일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입니다(2:4). 여기서 자기 일이라고 하는 것은 교회와 사회와 가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와 책임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주어진 일을 온전히 감당하여 유익을 끼치고 분쟁은 그치게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기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도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2:4). 같은 공동체 안에서 지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돕고 협력하며 서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또 생각해볼 수 있는 교훈은 기쁨에 관한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 우리가 이 말씀을 읽었다고 해서 곧바로 기쁨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미 성도들에게는 주 안에서 기쁨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주 안에서 주어진 기쁨이 내 안에 심겨져 있음을 깨닫고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쁨을 발견하고 언제나 기쁨을 누리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전도를 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쓰면서 내 안의 기쁨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주어진 기쁨을 깨닫고 온전한 기쁨을 누리며, 그러한 기쁨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의 소식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 안에서 주어진 기쁨은 어떤 것일까요?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기쁨을 자신에게 주셨다는 것을 믿으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은 환경과 기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이것을 발견하고 깨닫는다면 오늘 말씀에서처럼 주 안에서 기뻐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 안에서라고 하는 것은 주님으로부터 오게 되는 기쁨, 주님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바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죄악으로 인하 사망 속에 빠져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친히 건지셔서 구원하시고,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셨다고 하는 사실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보내주셨는데, 그 예수님은 약한 자들의 위로가 되시고, 병든 자들과 억눌린 자들과 절망한 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십니다.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이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발견할 때, 그것은 진정 사라지지 않는 큰 기쁨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복음을 주셨습니다. 복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쁜 소식으로, 항상 들어도 기쁜 것인데 이 복음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위로하시고 붙들어주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용기를 얻고 기뻐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15:11).” 이러한 기쁨을 찾고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는 불안할 것과 염려할 것들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안함과 염려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에게 만족을 찾지 못합니다. 자신에게 만족할 일을 찾을 수 없고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이 존재하니까 그로 인해서 불안해하고 염려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불안함은 자기 욕심으로 발생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즐거움이 일시적이라는 것과 세상의 즐거움을 따라간다면 죄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많은 자들이 자기 욕심으로 발생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데, 이것이 전도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세상과 구별되어야 할 신앙인들이 시대의 풍조와 세상의 환경에 빠져서, 세상 사람들과 같이 낙망하고 염려하며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살고 있는지, 환경과 상황으로 인하여 염려하며 살고 있는지 솔직하게 점검해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고, 예수님의 이름만이 온 세상 사람들의 유일한 기쁨입니다. 믿음의 백성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불안하고 염려가 가득한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기뻐하는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를 행하고,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삶(6)을 보여주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은 이러한 성도들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이와 같이 절망할 수밖에 없고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성도들의 삶은,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을 보이고 실천하셔서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시고, 불안함과 염려 가운데 죽어가는 많은 영혼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