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총회가 지정한 이단경계주일입니다. 최근 이단의 공격으로 인해서 교회가 무너지고, 나누어지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감람산에서 제자들에게 종말에 대한 징조를 알려주셨는데, 그 징조 중에 하나가 바로 적그리스도와 관련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도용하는 자, 거짓 선지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씀이셨죠. 이단의 교주는 예수라고 하는 이름 자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예수님께 해당되는 이름들, 즉 그리스도, 메시아, 보혜사와 같은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께 특별한 계시를 받은 자임을 드러내면서 믿음이 약한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이 미혹의 결과는 멸망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믿음을 잘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1세기에는 영지주의라고 하는 이단 사상이 나타나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했는데, 사도 요한은 이들을 향해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4세기에는 아리우스라고 하는 사람이 일어나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는 아리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하고, 신성을 부인하는 것은 이단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들어와 교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상홍 증인회, 한때 대학가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JMS, 그리고 오늘날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모든 이단들까지, 이들의 목적은 성도들을 미혹하여 그들의 신앙을 무너뜨리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것을 아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무엇이 이단이며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재림에 심판주로 오실 때, 사단과 불신의 세력들과 함께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 이들의 미혹을 받아 함께 멸망당하는 자들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 이단들의 특징은 대부분 종말론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부터 수많은 이단들이 발생합니다. 기성교회는 이것을 염려하여 요한계시록 가르치는 일을 꺼려했는데, 그러다보니 이단들이 대부분 요한계시록 말씀을 통해 성도들을 미혹하게 된 것입니다. 이단의 교주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증인과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계시를 받은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통해서만 성경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니 성도들은 말씀에 깨어있어야 하며,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1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계시록은 이단 교주의 계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하는 것의 의미는 요한계시록 전체를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다는 뜻입니다. 물론 요한계시록에는 비유와 상징적인 것들이 나와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러나 이 말씀은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알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말씀이 성도들에게 닫혀있고 막아놓은 말씀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시고 알게 하셔서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것으로, 그분의 사역과 구원과 복음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계시의 목적인데, 계시의 원 의미는 베일을 벗겨낸다는 뜻으로, 가려져 있는 것을 열어서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계시는 닫혀 있어서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베일을 벗기셔서 우리로 하여금 보여주셨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깨달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히 자라고, 마지막 때인 이때에 재림신앙을 가지고 최후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알게 해주시는 것들을 통해서 믿음이 성장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신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되고 있지만, 약속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말씀을 온전히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와 뜻이 감추어진 것이 아니라 열려져 있으며, 성도들로 보게 하시며 알게 하시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은 이러한 계시덩어리인 성경으로,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채워져 있고 이대로 모든 것이 성취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계시가 필요합니까? 필요하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 자체가 계시이고, 이 계시를 하나님께서 보여주셨기 때문에 다른 계시가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닫혀져 있고 자신들만이 그 계시를 풀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단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물론 계시록을 포함한 성경 말씀은 해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는 자들이 무지해서 알지 못할 뿐, 성경연구와 신학을 통해서 해석되지 않은 성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깊이 묵상하거나 목사의 가르침을 받으면 성령을 통해서 그 말씀을 깊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막힘이 없고 닫힘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깨닫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경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까이 하며 항상 묵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젖어들고 그 위에 서서 믿음의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를 중심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주로 오신다고 하는 사실은 이미 정해져있는 사실이며, 다른 복음은 없고 다른 재림주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깨닫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이 올수록 거짓 선지자들의 외침이 가득하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일이 왕성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주로 오시게 될 것과, 미혹과 핍박 속에서도 주님이 계시하신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은 영광과 면류관을 얻고 영원토록 주님과 왕 노릇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기억하여 믿음을 잘 지키고 말씀 배우는 것과 신앙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미혹 당하는 자들을 향한 온전한 사명을 발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