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공의의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에 대해서는 징벌하시고, 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하실 것이라는 메시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악하고 죄지은 자들에 대해서 오래 참으시고 회개할 것을 촉구하시는데,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악한 자는 누구라도 상관없이 처벌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와 같이 멸망과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죄의 자리에서 떠나고, 멸망의 자리에 있는 자들이 죄의 길에서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과제를 위해 수고해야 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위로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의 회개를 선포했던 요나 선지자가 활동했을 때보다 약 1세기 뒤인 주전 7세기 중엽에 활동했습니다. 이때는 이미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한 때였고, 남유다 역시 앗수르의 압제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앗수르는 계속해서 번창해가면서 애굽을 포함한 주변국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였습니다. 니느웨는 이러한 앗수르의 수도로서, 호화롭고 많은 권세를 누리는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훔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런 강력한 나라의 수도 니느웨 성의 멸망을 외치도록 하셨고, 니느웨 백성들은 그 심판의 메시지에 대해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는 그대로 적중되어서, 앗수르는 왕의 죽음과 내란으로 인해 쇠퇴와 몰락의 길을 걸어가다가 바벨론과 메대의 연합군에 의해서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던 니느웨가 불과 1세기 만에 이처럼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들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죄 때문입니다. 이 땅과 이 나라 사람들은 정말 악한 죄인이었고, 그 결과가 멸망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성경은 앗수르의 잔혹함과 완악함에 대해서 여과 없이 고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성경은 니느웨를 피의 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3:1). 이것은 무고한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한 니느웨의 잔혹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힘과 권세를 선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도리어 약한 자들을 괴롭히고 그들의 물건을 빼앗는 것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피의 성이라고 불러질 정도로 그 정도가 잔혹했습니다. 둘째로 니느웨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않았습니다(3:1). 국제적으로는 평화 협정을 깨뜨려서 공격하고 나라를 빼앗는 일을 일삼았고, 국내적으로는 약한 자들의 것을 강탈하고 빼앗는 일을 일삼았습니다. 불법과 불의한 모습들을 당연시하였고, 나라가 강성해지면서 그러한 불법과 불의한 것들을 국가 정책으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셋째로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하였는데,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였습니다(3:4). 여기서 마술과 음행은 함께 이루어졌는데, 음행을 우상숭배를 의미하며 그들은 식민지로 삼고 있는 국가들을 갖은 사슬로 유혹하며 우상숭배를 강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다 왕 므낫세는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을 따라 우상을 섬기는 양식을 보고, 유다에 돌아와 그 양식을 그대로 적용합니다. 비록 유다가 그들의 속국으로 전락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선한 길과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또한 여호와 하나님만을 끝까지 믿고 섬김으로 인해 온전한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악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사랑하는 내 이웃과 가족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앞두고 있다면,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고 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비록 더딜지라도 이러한 공의의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 니느웨의 죄악상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메뚜기 떼로 인하여 밭이 황폐화되듯이,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도 이와 같이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며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진멸의 상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또 심판의 때 앗수르의 방백은 메뚜기 같고 그 장수들은 큰 메뚜기 떼가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였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을 것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3:17). 이것은 나라를 지키고 전쟁을 담당해야 할 장군들과 지도자들이 어디에 숨었는지 자취를 알 수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 니느웨 목자는 자고 귀족은 누워 쉰다는 말씀이 있는데(3:18), 이것은 편안한 상태에서의 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진멸되고 전사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 그들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할 것인데(3:19), 이것은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완전한 파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도 죄를 짓고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임하게 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루터기를 통해서 그 생명들이 다시 소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니느웨, 즉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에 대해 성경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없는 완전한 파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니느웨는 강대국 앗수르의 수도였고, 그 성과 요새는 튼튼하였으며, 어떠한 강력한 세력도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성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되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범람하는 물로 니느웨 성을 진멸하신다는 말씀이 있는데(1:8), 여기서 범람하는 물은 주전 612년에 티그리스 강이 범람함으로 인해 앗수르에게 임한 대홍수 사건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때 범람하는 물로 인하여 니느웨의 한쪽 성벽이 허물어졌고, 그곳으로 바벨론과 메대 연합군이 침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니느웨 성은 철저하게 무너지고 파괴되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성경은 자세히 보고하고 있는데,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었으며(2:6),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의 대적이 되어 그 병거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셨습니다(2:13).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니느웨는 멸망당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은 노아의 홍수처럼 갑자기 임할 것이고, 소돔과 고모라처럼 순식간에 파멸에 이르도록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는 악한 자들, 악한 민족, 악한 나라들은 이러한 심판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고, 하나님과 그 교회를 대적하고 왜곡시키는 모든 악은 반드시 심판받고 멸망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믿음을 지켜 의의 백성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이 없는 가족들과 이웃들에 대한 구원의 사명을 가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자답게 믿음과 신앙과 감사로 하나님 섬기는 데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