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수난 전 마지막 설교에 해당하는 본문 마태복음 24장은 말세에 대한 경고와 함께,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고 기다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기록된 말씀입니다. 우리는 말세의 징조에 대해 믿음의 눈을 뜨고 볼 수 있어야 하며, 이 모든 징조를 통해 무엇을 깨닫고 무엇을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인식하며 마지막 때인 이때를 살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세상 끝날에 대한 징조를 알 수 있는데, 성경을 사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러한 가르침에 대해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마지막 때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 끝날에 대한 징조, 그 첫째는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생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는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이단들이 이와 같은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24:4). 여기서 미혹하는 사람은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칭하는 자들입니다(24:5). 이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자신을 재림주로 둔갑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빼내어서 참다운 진리와 구원의 자리에서 떠나 천국백성이 되지 못하도록 합니다. 특별히 주님 다시 오실 때가 가까우면 이 일은 더 극심할 것인데, 오늘날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이단 세력들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처럼 이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징조는 난리와 재난입니다. 여기서 난리는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일로서, 파괴가 일어나는 전쟁과 국가와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분쟁을 의미합니다(24:6-7). 지금 우리는 나라와 나라들 간에 경제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와 영토의 문제로 인한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살아갑니다. 이것은 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인의 환상 중 두 번째 인을 뗄 때 일어나는 일들로, 붉은 말을 타고 큰 칼을 받은 자에 의해 화평이 없어지고 서로 죽이게 되는 일을 일어난다는 의미입니다(6:3-4). 또한 계시록 16장에는 전세계적이고 전국가적인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날 것에 대해서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과 그것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 번째 징조는 지진과 기근 같은 자연적 재해입니다. 우리는 여기저기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일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일곱 인의 환상 중 세 번째 인을 뗄 때 검은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기근과 흉년을 의미합니다(6:7-8). 오늘날에도 기근의 피해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고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근과 원어상 비슷한 단어가 온역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악한 전염병을 의미합니다. 역사상 수많은 전염병이 있었고, 지금도 메르스 전염병으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며 우리는 두려운 마음으로 마지막 때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징조는 핍박과 배신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사람들이 환난과 죽임을 당하며 미움을 받는 일이 일어납니다(24:9). 이런 일 역시 초대교회 때부터 일어났는데, 초대교회는 로마 황제로부터, 중세 교회는 로마 교회로부터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핍박과 고난이 힘들어서 신앙을 버리고 변절하는 자들이 생겨났고, 심지어 신앙인들을 고발하고 배신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오늘날도 교회를 공격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일이 극심하게 일어나고, 배교와 미혹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24:10-11). 이럴 때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믿음과 인내입니다. 어려움이 찾아오고 핍박받더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 징조로는 불법이 성하게 됩니다(24:12). 불법이 성하다는 것은 교회가 타락하고 부패하여 부도덕한 일을 행하고 죄와 관련된 일에 협조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신학이 타락하자 올바른 신학이 아닌 신신학과 자유주의신학이 등장하고, 에큐메니컬 운동과 여론에 의해 교회가 오히려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에는 미혹을 받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자들을 기록하고 있는데(고전 6:9-10), 이 중 우리는 남색하는 일, 현재 우리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동성애 열풍에 주목해야 합니다. 소돔이 그것으로 인해 멸망당했다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이 합법화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막아서야 합니다.

     세계 선교는 이런 와중에도 진행됩니다. 말세의 징조로 인하여 교회가 핍박을 받고 성도들이 미혹을 받는 일이 일어날 것이지만, 이것은 동시에 주님 다시 오실 때가 가까이 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이러한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지침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첫째는 각자의 신앙에 따라 구원과 멸망 받는 일들이 극명하게 나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밭에 있는 두 사람, 그리고 맷돌질하는 두 사람 중 구원받는 자가 있지만 버려둠을 당하는 자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24:40-41). 아무리 혈연과 지연과 끈끈한 관계로 맺어진 사이라고 해도, 함께 동역하고 일하는 사이라고 해도, 누군가는 구원을 받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복음 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에서는 깨어 있으라고 말씀합니다(24:42). 성도들은 마귀에게 어떠한 빈틈도 주지 않기 위해, 미혹에서 벗어나고 핍박을 견디기 위해 항상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항상 기도하고 항상 말씀 보고 항상 찬송하는 삶을 통해 가능합니다. 교회가 끊임없이 예배를 드리고 말씀 듣는 자리와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구원 얻는 믿음을 가진 우리들은 믿음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시대적 상황을 깨닫고 기도로 무장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24:45). 주님 오실 때는 구원받는 자들과 구원받지 못하는 자들도 나뉘지만, 충성된 종과 악한 종들로도 나뉩니다. 충성된 종은 믿음 지키고 섬기며 봉사하는 일을 끝까지 감당하지만, 악한 종은 주님 오실 때를 잊고 자신의 유익과 연락을 위해 살아갑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마지막 때는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깨어 있으면서 마지막까지 충성하시고 지혜 있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 재림하시는 그날, 기쁘게 주님을 영접하시고 주님께 인정받으며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