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에베소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제자 디모데에게 당부하는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에베소와도 같은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당부하는 이야기입니다. 바울은 이런 디모데에게 계속해서 보다 적극적인 성도들의 삶에 대한 교훈을 합니다. 앞서 본문에도 적극적이었지만, 오늘 본문에는 더욱 적극적인 삶을 당부하는 말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오늘 11절의 말씀에는,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디모데를 부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정하시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낙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인간은 무능하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소유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디모데는 이미 에베소에서 사역자로 섬기고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런 디모데에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는 것은,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됐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실제로 자랑할 것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격도 나약하고, 나이도 어렸습니다. 또한 몸도 약했습니다. 내장이 약하기에 포도주를 약으로 쓰라는 권면까지 받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에베소같이 중요한 곳에서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이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 또한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지식, 건강, 물질 등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고 해도 겸손해지고 낮아져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에 충성하고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채워주신 것입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아무런 자랑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말씀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존재하는 우리임을 늘 기억하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 존재의 목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들은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는 일들을 해야 하며, 본문은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4가지 명령들을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것들을 피하라입니다. ‘이것들은 지난번에 다룬 것처럼 돈을 사랑하고 세상의 자랑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성장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고 합니다. 이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들입니다. 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의의 백성임을 선언하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의로움은 말씀에 일치되는 삶입니다. 그리고 경건을 이야기합니다. 경건한 삶이란 범사에 하나님이 인정할 만한 삶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인정하고 두려워하며 순종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경건한 삶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성경에 나와있는 것들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경건과 믿음 모두 말씀에 대한 순종이 전제됩니다. 본문은 계속해서 우리가 사랑으로 살아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은 진리에 대한 믿음을 뿌리삼아, 꽃으로, 삶에서의 열매로 맺어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믿음의 뿌리에서 나온 꽃입니다. 사랑은 꽃 같기에 속에 감춰진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납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고린도전서 134절에 기록된 것처럼,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 인내와 온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참 사랑이 오래참으며, 참 사랑이 온유합니다. 에베소와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 우리들은 의롭게, 경건하게, 믿음으로 사랑으로 인내로 온유함으로 보전되고, 맺어지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 명령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입니다. 디모데전서의 배경은 에베소입니다. 에베소와 같은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영적인 전투와 승리를 요구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무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에 살아가는 성도들의 무기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경기에서의 선수를 연상시키지요. 선수들은 피와 땀으로 준비하고 전투에 필사적인 각오로 나갑니다. 우리들은 승리를 위해서 우리의 속사람을 단단히 훈련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훈련하지 않으면 실전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철저하게 외적으로 내적으로 준비했을 때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이득이나 감정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의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하기 위해 싸우고 자신의 온전한 신앙의 보전을 위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뚝 서고 그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 일사각오로 선한 싸움을 하는 삶을 끝까지 사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네 번째로, ‘영생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부르셨습니다. 영생을 얻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복음 따라 살아가는 삶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세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 삶의 중심이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오직 성경에서 답을 찾고 그 답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때, 에베소 같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이 네 가지 명령들을 언제까지 지켜야 할까요? 예수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지켜야 합니다. 그 날은 언제 도래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성부 하나님만 아십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막연함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안겨줘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예수님 안에서 살아갈 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에베소 같은 이 세상은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불확실한 것에 마음을 두고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이런 지혜로 잠언 234-5절에는 부자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게 될 때, 영생의 복과 의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영원토록 하나님과 동거하며 천국에서 복된 삶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주신 면류관을 쓰고 살아갈 것입니다. 에베소와 같은 세상에서 이 네 가지 명령을 지키는 것이 우리 평생의 신앙생활 목표가 되어 최후 승리 얻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