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말만 앞세우지 말고, 땀 흘려 수고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게으른 자가 되지 말라는 경고를 하면서, 게으른 자에 대한 견책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라면 부지런한 자가 되어야 하며, 열심 있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열심 있는 모습은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교회에서 맡은 일 때문에 세상에서의 일을 게을리 하여 지탄을 받고 손가락질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는 날입니다. 이 의미 있는 날에 하나님께서 어떤 자들에게 은혜와 복을 베풀어주시는지 말씀을 통해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살후 3:8,10)” 여기서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익숙한 말씀입니다. 이것은 게으른 자가 먹을 자격도 없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주야로 열심히 수고하고 애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또 에베소서에는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4:28). 이 말씀은 선한 일에 힘쓰는 자가 되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누군가가 수고해서 벌어놓은 것을 아무 수고와 노력 없이 탈취하는 도둑질은 성경의 가르침과 전혀 맞지 않는 일입니다. 성경은 정당하게 수고하고, 열심히 수고한 것에서 오는 합당한 결실을 취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달란트 비유가 등장합니다. 주인이 먼 길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서 그 능력에 따라 재산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예고했던 대로 돌아와 결산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고서도 전혀 수고하지 않은 자는 주인으로부터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받게 됩니다. 또 성경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의 마땅한 의무를 제시하면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하였습니다(12:11). 부지런하고 열심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성도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게으르고 도박에 찌든 삶을 청산하는데 앞장서고, 열심히 수고하며 살아가는 일에 주도적이 되었을 때 놀라운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성경의 교훈에서와 같이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다하며 살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14:23). 성경 여기저기에는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어질 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그 복을 이익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익은 열심히 수고한 것에 대해 주어지는 합당한 결실을 의미합니다. 학생은 열심히 공부했을 때,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진로의 문들이 순탄하게 열려집니다. 농부가 땀 흘려서 수고했을 때, 풍성한 수확의 결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 역시 열심히 일한 만큼의 보수를 받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수고하는 자들이 얻게 되는 이익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범죄하기 전, 아담은 하나님께서 주신 에덴동산에서 얼마든지 누리면서 잘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죄를 지으면서 인류는 하나님께로부터 수고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3:17,19).”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땀을 흘리는 수고를 하여야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불로소득에 대해서 철저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도 않았고, 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땀 흘리고 수고하여야 그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취할 수 있습니다. 복권이 잘못된 이유는 그것이 사람의 땀 흘림과 수고와는 전혀 상관없는 불로소득이며,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수고하고 땀 흘리는 것으로 인해 정당하게 소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고한 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정당한 축복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당한 축복 역시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정당한 축복에 대해서 믿는 자들만이 이러한 모습으로 순종하며 살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자들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그 말씀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14:24).” 여기서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과 수고의 소산물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성경인물들 중에 특히 아브라함과 이삭과 욥이 이러한 복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욥과 같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복을 받으며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면, 이 복을 지혜롭게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가장 성경적인 사용방법은 받은 복을 가지고 전도하고 구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복 중에 복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복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복은 지혜로운 성도들이 누릴 수 있는 복 중에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과 함께 하셔서 풍성한 지혜를 허락하시고, 그 지혜로 말미암아 더 많은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이 모든 복들이 하나님을 위해 부지런하고 수고하는 성도들이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깨닫고 말씀에 기록된 것과 같이 땀 흘리며 수고하는 성도들이 되셔서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 복을 풍성히 누리며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