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 말씀은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됨을 보여주는 장입니다. 획기적인 전환점이었습니다. 그 동안에는 예루살렘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기도 했습니다만 성령님의 강림이 있기까지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독점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간직할 수 있는 것은 큰 복입니다. 성령 강림을 통해서 복음의 깨달음과 많은 이적들이 일어나고 이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됨은 결국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흘러들어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와 같이 복음의 전파는 가이사랴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곳에 고넬료라는 로마의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가이사랴에는 5대의 군대가 있었는데, 한 대가 약 천 명이니 오천 명의 군사들이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군대에서 백부장은 백 명의 군사들을 수하에 두는 지위입니다.

   이런 백부장 고넬료라는 사람은 신실한 신앙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혈통으로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거의 불가능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구제하며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생활들이 유대인들처럼 신앙교육을 받아서 가능했던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넬료가 자신이 아는 한에서 말씀들을 철저하게 실천하며 살기를 노력했던 사람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완전한 신앙을 소유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의 대표적인 모습이 백성을 구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던 삶입니다.

   이런 고넬료에게 하나님께서 임재하십니다. 고넬료는 환상을 봅니다. 베드로도 환상을 봅니다. 이를 통해서 두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구원의 은혜가 주어지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고넬료는 또한 복음을 듣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넬료의 이런 모습들이 하나님께 상달되었다는 것을 천사가 말해줍니다. 천사가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청하라고 명하자 고넬료는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곧바로 하인들을 보내 베드로를 청합니다.

   이 사람은 온 집안과 더불어 실천하는 진실한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신앙이 중요할진대, 혼자만이 아니라 온 가족과 더불어 그리 했던 것입니다. 고넬료는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실한 신앙을 실천했습니다.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못지않게 경건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가족이 함께 그리 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성광교회 여러분들이 간직하고 돌아가야 할 한 마디가 있다면 더불어입니다. 옛날에는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도 가족이 함께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은혜가 됩니다. 성경의 말씀을 보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권하여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을 강조합니다. 주님의 교훈과 훈계대로 살아갈 것을 권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들을 집안이 더불어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랍비들이 가르치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구제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간직하며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고넬료가 그리했던 것입니다. 선행과 구제하는 일들을 행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겼다는 증거입니다. 구제하는 일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아니하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형제를 사랑해야 구제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이 하나님을 그만큼 경외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바울이 구제헌금에 대해서 언급할 때, 고후 9장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또한 고후 8장에는 형제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는 것이 구제헌금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일들을 고넬료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했다는 것이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복된 가정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같은 마음으로 같은 신앙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복된 것입니다.

   그는 늘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행위입니다. 기도하는 삶은 경건한 삶의 표시입니다. 때문에 우리의 삶에서 기도가 빠지면 안 됩니다. 억지로라도 기도의 시간을 훈련해야 합니다. 기도는 경건의 표시입니다. 고넬료의 모습을 보십시오. 9시쯤에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삶 속에 하나님의 환상이 보입니다. 물론 환상을 우상화해서는 안 됩니다. 그 당시에는 성경이 완성이 안 된 상황이었지만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고넬료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받을 정도로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가족이었습니다. 우리의 가족도 이와 같이 변해야 합니다. 천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상달이라는 말은 번제 단에서 희생제물을 태움으로 나오는 연기가 하나님께 올라가 받으셨음을 말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고넬료와 그의 가정의 신앙은 구제와 기도가 분리되지 않고 이 모든 것의 일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고넬료 가정의 신앙이 오늘 성광교회 성도들의 가정이 소유한 신앙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은 이런 가정입니다. 이 가정이 왜 귀하고 행복하며 복 받았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영화롭게 하는 가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열망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는 모습들, 하나님께 이런 모든 노력들이 상달되는 가정,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우리 삶의 산 제사를 받으시는 우리의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십시오. 다음 주는 전세대예배로 드립니다. 특별한 마음의 사명을 갖고 온 집안이 더불어 함께 예배하고, 찬송하며 기도하는 복된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