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여자들이 함께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여자들은 주님을 항상 생각하고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예비했다는 말은 즉 항상 생각하고 준비해 뒀다는 뜻이지요.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축복입니다. 지난주는, 일 년마다 늘 돌아오는 고난주간이었겠지만, 지난 주간은 주님을 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사모하며 살아가는 것을 다짐하는 기간이었을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전도를 위해서 계란을 준비하고, 칸타타를 준비하고, 이 모든 것이 향품을 준비하는 여인들의 모습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와, 그들과 함께한 다른 여자들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으니 얼마나 설렜을까요? 그런데 무덤에 가보니 빈 무덤밖에 없었습니다. 무덤이 비워진 이 사건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빈 무덤은 결국 예수님의 부활을 보여줍니다. 무덤에 가서 보았을 때 예수님의 시체가 없으니 여자들은 근심합니다. 시신을 보기 위해서 갔는데 무덤에 가 보니 없던 것입니다. 이 여인들은 왜 빈 무덤을 보고 근심했을까요? 그 빈 무덤을 보고 힘을 얻고, ‘할렐루야!’라고 하며 찬송하며 기뻐해야 하는데 왜 근심했을까요?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는 이 여인들 앞에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다고 합니다. 천사가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여인들 앞에 나타나 것은 예수님에 대해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이 여자들에게 사실을 알려주어 빈 무덤이 희망이 되고, 희망이 되고, 감사가 되고, 기쁨이 되도록 합니다. 이 여인들이 그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기에 생각나게 해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부활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잃은 그녀들의 행동은 연약했습니다. 우리들도 이 여인들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잊어버리고 삽니다. 때로는 설교를 듣고 있다가, 기억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잊고 있다가 문득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계속해서 이런 말씀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시는 기회 또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억 못하고 살면 죄가 우리 삶에 들어옵니다. 세속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천사들은 주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마태복음 1626절을 보면 자신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3일 만에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722절에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2018절에도 다시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말씀해 주셨는데 여인들이 기억을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누구의 모습도 아닌,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깨달아지면 은혜입니다. 그리고 더 말씀대로 살아가길 다짐하게 되는 것은 더욱 큰 은혜입니다. 제자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니 기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대도 기억도 못하면 근심하게 됩니다. 결국 여인들은 천사들의 말을 듣고서야 주님의 부활의 말씀이 기억합니다. 본문 7-8절을 보며 천사들의 말씀을 듣고 기억나게 되는 은혜를 우리는 간접적으로 체험하길 바랍니다. 오늘 예배에 나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삶에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기억나게 되면 그것이 은혜입니다. 근심의 마음이 기쁨의 마음으로 바뀔 것입니다.

   부활은 성경이 반드시 성취되는 영원한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김없이 말씀하신대로 다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도 믿으십시오.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심판이 있다는 것도 믿기를 바랍니다. 두려워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주님 오신 그날에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호세아 62절에 말씀하신대로 우리의 부활도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하나님께서 말씀의 증거입니다. 주님의 다시 사심은 예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중보자가 되어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기독교는 부활 신앙을 기본으로 삼습니다. 고린도전서 155절부터 있는 말씀들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천지를 진동할 때에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홀연히 변화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부활의 첫 열매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잠든 자들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다음 열매들이 됩니다. 고린도전서 1523절에 보면 각각 자기 차례대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첫 열매이시고 다음 순서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성도가 그 다음입니다. 할렐루야! 고린도전서 1517절을 보면 예수님의 부활이 헛되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우리의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이 광야 같고 너무나도 험난하지만, 부활의 신앙을 갖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며 끝까지 그 영광을 바라보고, 하늘의 생명을 바라보며 열심히 믿음 지키며 살아가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