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장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호렙산에서 소명을 받고 사명을 부여받은 모세는, 아론을 동역자로서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이스라엘 장로들의 협조를 받아 애굽으로 가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게 됩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적을 행하게 됐을 때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게 됩니다. 출애굽을 가능하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백성들의 믿음이 필수입니다. 출애굽의 관건은 바로에게도 달려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 핵심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듣고 행하려면 그의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바로 들으려면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선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소명을 주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장자라고 바로에게 전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민으로 택하셨습니다. 이로서 하나님께서는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맺어지게 된 것입니다. 구원받은 이 백성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도록 만민 중에서 택함 받은 백성들이며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있는 관계 속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이 말씀은 어떻게 적용될까요?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장 나라이면서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종도 될 수 없습니다. 종이 될 수 없기에, 출애굽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무엇에도 묶여 있으면 안 됩니다. 특별한 민족으로 세움 받은 자들이기에 자유로움 속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4:23에는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이 징계를 받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의무를 가집니다. 5:1에도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모습이 마땅하다고 나옵니다. 주님의 백성들은 어떤 일에도 묶여도 억압받아도 안 됩니다. 오직 여호와만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당연한 것들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이 모든 말씀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이어서,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그대로 바로에게 전합니다. 이는 논쟁이 목적이 아닌, 전달이자 선포입니다. 흥정도 타협도 그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지 아니하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와 아론이 단호하신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는데, 바로와 애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관계에 방해가 됩니다. 우리들은 이런 방해가 있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해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유 안에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들에게 주어진 삶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들은 바로는 그 여호와 하나님을 모른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됐는데 거절하는 것은 당연히 죄입니다. 바로는 하나님을 정말 몰랐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몰랐던 바로왕도 불순종의 죄로 인해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아는 우리들은 더욱이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바로는 순종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역을 가중시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게으른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판단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말살시키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뿐 아니라 그 하나님의 뜻에 반항하기까지 합니다. 바로의 모습은 하나님의 뜻에 강하게 저항하는 사탄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그와 반대로 옥토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오직 순종과 복종이 있어야 합니다. 당시 바로에게 역사했던 사탄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역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거기에 영향을 받고 휩쓸리면 안 됩니다. 이런저런 방해에 막히게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유하게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노역에서 벗어나야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옭아매고 있는 바로에게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바로를 꺾으시고, 굴복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자유를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자신을 섬기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의 능력을 받으면 해방을 받을 수 있고, 자유함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불경건하고 악한 것에서 떠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구원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구원의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으니 그 분을 섬기고 예배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 예배하는 것, 송축하는 것을 제쳐놓고 사는 것은 죄악입니다.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물론 자유롭게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학대를 만날 수도 있고 박해나 질병 등 여러 어려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성광교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무엇인지 깨닫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일사각오로 신앙의 삶을 새롭게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