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물의 심판을 받게 되면서 하나님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은 잠시 주춤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 홍수가 끝나고 하나님의 이 명령은 오히려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그 축복은 셈과 함과 야벳을 통해 계속해서 성취됐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의 어떤 행동에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그 약속은 노아의 세 아들들을 통하여 지켜지게 됩니다. 홍수가 끝나며 방주는 아라랏 땅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고대 알메니아 지역으로 옛 대륙의 중심지가 되어지는 곳이었는데, 노아의 후손들이 각각의 특성을 쫓아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지로 퍼지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그저 간단하게 지나칠 일이 아닙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방주에 탄 노아와 그의 후손들을 그곳으로, 생육하고 번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그 곳으로 이끄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게 번성하게 하셨는지 야벳 계역의 족속이 14족속, 함 계열의 족속은 30족속, 셈 계열의 족속은 26족속이 되었습니다. 모두 더하면 70족속인데 이 70이라는 숫자는 완전하며 거룩하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아래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아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축복 아래 번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족을 바라볼 때에도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아래 우리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야 합니다. 배은망덕하면 안 됩니다. 우리 자신이 이뤄냈다고 착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뜻에 순종하지 않으며 우리 자신의 정욕대로 살아가면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기 위해서 바벨탑을 쌓기로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살아보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바벨탑입니다. 바벨탑을 쌓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일들은 10:8-9절에 거론됩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막강한 무력을 지니고 있었던 통치자로 추정되는 니므롯을 주축으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보다 나은 땅을 찾아가다가 비옥한 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시날 평지, 바벨론 대평원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서 오늘 이라크 동부 지역에 해당합니다. 그들이 머문 이 시날 평지는 모든 자재들을 구하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목재, , 돌 같은 것들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이런 역경에 굴하지 않고 흙을 굽고, 역청을 바르고 여러 가지 기술들을 강구해서 바벨탑을 쌓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벨탑을 쌓는 것이 어떤 문제입니까?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마음에 자신들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그 마음이 죄악이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내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죄입니다. 하늘에 닿을 정도로 탑을 쌓자는 생각은 우리가 노력해서 하나님께 닿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고 도전하기 위해서 탑을 쌓은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피조물임을 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이름 앞에 자신을 감춰야 합니다. 우리의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50년 역사를 뽐내는 것이 아닙니다. 50년 동안 지켜주시고 복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들입니다. 드러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노아와 그의 후손들은 자랑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에 항상 감사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삶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감사하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은 창조주요 주님이신 하나님만 높이며 자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성광교회와 성도들은 인본주의적이며 세속적인 가치를 따라가려고 혈안이 돼있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를 세워주시고 50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랑하고 그의 뜻을 따라서 성경적이며 신앙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될 수 있길 소원합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온 지면에 흩어지지 않기 위하여 온 성과 탑을 쌓았습니다. 9:1절의 말씀에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기를 명하셨습니다. 한 곳에 안주하고 안락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되도록 퍼져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어리석게도 우리 자신만의 만족과 유익을 구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멋지게, 풍족하게, 안락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그것은 육의 생각입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인간의 이름과 만족을 위해서 함께 모여 하나님을 거역하기에 이릅니다. 하나님께서 중심되지 않고, 불경건과 교만 속에서 연합이 이뤄질 때 무서운 폭군들이 등장하며 전체주의 사회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파시즘, 나치즘, 공산주의입니다. 요한계시록 13:16-18을 보면 말세에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 적그리스도가 통합을 시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모두에게 짐승의 표를 받고 연합을 이루도록 시도한다고 합니다. 참 연합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그의 진리의 말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진리와 진리는 연합하면 안 됩니다. 비진리와 진리는 분리되어야 합니다.

   이런 모든 깨달음 안에서 경건과 의와 겸손과 사랑으로 일치단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하나님의 영광을 세워갈 수 있습니다. 우리 성광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중심 되는 세상의 가치관을 버리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계획을 세우고 맡겨드리며, 말씀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