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설교하고 있습니다. 유언적인 이 설교의 내용은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말씀을 바로 지키며 살아야 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지켜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은 계속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계속 이 세상의 영향 속에서 휩쓸려 내려가면 신앙을 지킬 수 없습니다.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물결을 거슬러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대로 사는 사람들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천국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천국 백성들이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의 지식,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이 지식이 없으면 하나님 백성으로 망하는 것입니다. 호세아서의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지식을 버렸기에 제사장 나라로 삼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잊으면 그들의 자녀들을 잊어버린다고 하십니다.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의 축복에서 제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명인데, 성경 말씀이 우리의 구원 줄인데, 이를 놓치면 죽습니다. 성경을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고 우리의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른다고 느꼈을 때 다시 배우기를 힘쓰는 데에는 부끄러울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고 생각할 때 가장 위험한 것입니다. 힘써 알자고 노력할 때, 성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신앙의 성장은 하나님의 말씀이 결핍될 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지키라고 합니다. 아무 말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실 때 다양한 형태, 즉 규례, 법도, 율법, 언약, 계명, 증거 등등으로 자신의 뜻을 증거하십니다. 율법은 원어로 토라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법들을 의미합니다. 계명은 명령을 의미하기에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규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규칙들을 말합니다. 법도와 율례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판단을 의미합니다. 말씀에 맞는 삶을 살아갈 것을 요구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언약은 베리스라는 단어인데,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이같이 말씀은 여러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말씀들은 결국 단 한 분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가 이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요구합니다. 이 명령의 말씀을 듣고 가감 없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시행해야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키라고 합니다. 지킨다는 것은 간직하고 보수하라는 뜻인데, 감춰두고 묵혀두라는 뜻이 아니라 간직된 것들이 드러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보수하라는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내 생활 속에서 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지키며 살아가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말씀이 힘이고 말씀이 능력이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이것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축복의 약속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하나님의 지식을 외면하고 살아가면 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들은 약속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두 번째로, 실패를 기억하고 다시는 실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실패는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이 실패의 내용은 민수기 25장에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에 머무르며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자들의 신, 바알브올에게 예배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십니다. 바알브올이란, 브올에 있는 바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 우상은 프리아푸스라는 신으로 생산, 출산을 주관하는 신으로 추앙받았습니다. 이 신을 그들이 섬겼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오직 신들과 동침할 때에만 생산하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 신전에서 일하던 사제들과 관계를 맺어 생산을 하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악한 일들에 누가 가담했습니까?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압 같은 세상에서 머물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는 세상의 우상들과 음행하고 하나님의 배반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가운데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과거의 실패를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기억하고 다시는 실패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 당연한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간직하지도 보수하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세상의 지식에는 정통하면서 성경 지식에는 무지한 그리스도인들이 오늘날의 성도들입니다. 이대로 머물면 망합니다.

   세 번째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믿지 않고서는 되지 않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이런 것들을 체험하게 되면, 그 신앙의 뻐대가 분명하게 세워집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체험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약속 안에서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져도 이 진리는 바뀌지 않으며, 이것이 살아야 우리의 믿음, 가정, 교회가 삽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말씀들을 가르치라고 명하십니다. 이스라엘 모두가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니 모두가 말씀에 청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아래 굴복하게 됩니다. 이런 하나님의 존엄한 임재 아래 말씀을 듣고 지키고 기도하고 가르쳐야 우리의 가정이 삽니다. 그리해야 우리 후손들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살게 됩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을 배우려고 하나님의 진리를 버리게 되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리십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기본과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도 성장도 축복도 없습니다. 저주밖에 남지 않습니다.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후손들도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축복의 가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