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이사야 42장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해서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421절부터 등장하는 말씀의 내용인데, 그 배경은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함께 성전에 모여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살던 그 삶을 잃어버린 상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에게서 하나님을 빼앗으면 죽는 것보다 더한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운명이 그 어떤 상황보다 비참한 상황이 되었음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이사야는 이런 상태를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임에도, 언약 안에 있는 백성임에도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비참한 상태에서 이방 민족들의 압제 아래서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다면 괜찮았겠지만, 그것조차 빼앗겨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슬픔과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상한 갈대이자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말씀하십니다. 꺼져가는 심지와 꺼진 심지는 다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미 희망이 없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소망을 그 곳에 간직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자 은혜입니다. 시편 51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심으로 나라가 다시 서는 것을 말씀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자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통회함을 거절하시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인생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고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이 만날 문제들을 해결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상한 갈대를 꺾지도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십니다. 자신이 택한 모든 백성들의 문제들을 해결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128-29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쉬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쉼 얻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니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니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문제들을 해결하실 때는 요란하고 화려하게 해결하시지 않습니다. 그러실 수 있는 놀라우시며 크신 분임에도 그리하시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작고 상한 갈대, 그리고 희미한 꺼져가는 등불을 통하여 이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하십니다. 상하고 희미한 것들을 꺼트리지 않으시고 되살리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복음서의 다른 곳에서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상하고 강도에 당한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할 존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선하고 인자한 사마리아인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셔야 합니다. 이 세상은 사용 가치가 있는 것들만 돌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신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리들을 돌보십니다. 시편 51:17을 보면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가 상한 심령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워하고 주 앞에 나아가는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런 백성들을 절대로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봅니다. 그 중에서 수제자는 베드로라고 합니다. 그는 절대로 예수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결국에는 상한 갈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혀가시자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실망하고 낙심한 베드로를 찾아가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연약했던 베드로를 감싸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우리는 오늘날에 교회를 떠나고 세상과 벗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때로는 우리가 떠날 때도 있습니다. 그들과 우리 안에는 하나님께서 심어두신 한 줄기 희미한 빛이 남아있습니다. 상한 갈대지만 죽은 갈대가 아닙니다. 생명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것을 보시며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다시 살리시면서 사명을 주십니다. 양들을 돌보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회복될 때, 베드로와 같이 회복될 때, 주님의 더 큰 일들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님께서 하시는 메시야의 사역은 꺼져가지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불을 끄면 암흑이 찾아옵니다. 절망이 찾아옵니다. 꺼지기 전에 불을 되살려야 사방을 밝힐 수 있습니다. 어떻게 꺼져가는 등불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으로 이 꺼져가는 심지들을 되살리길 원하십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꺼져가는 심지들을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시며 다시 살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이 세상 고통과 근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난 아버지의 사랑으로만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만 우리가 용기를 얻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방 사람들도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이 그들을 통하여 전달되어야 할 것을 성경을 끊임없이 말합니다. 우리들이 그런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들로서, 그 사랑을 나눠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정 안에 꺼져가는 등불 같은, 상한 갈대 같은 생명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십시오. 하나님의 그 사랑이 우리를 살릴 것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회복시킵니다. 거기에 우리의 소망과 행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