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당시 이방 민족들이 갖고 있었던 정치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인간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자꾸만 그렇게 이방 민족들이 갖추고 있는 인간 지도자들이 다스리는 모습들이 눈에 보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정국가였습니다. 신정국가란 신성한 주권을 갖고 있는 신’, 그 신의 존재가 대리인을 내세워 통치하는 국가를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였습니다. 이 때 당시 이스라엘의 정치는 종교와 권리가 분리되지 않고 융합된 상태였습니다. 다스리는 여호와께서 곧 명령이고 법이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그 법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법적이며 사회적인 통치만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의 내면까지도 다스리는 일까지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이 국가의 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통치를 위해서 대리자를 내세우셨습니다. 이 대리자는 하나님의 뜻을 늘 묻고 그 말씀대로 전하고 집행해나갔습니다. 이렇게 신성한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세우셨던 사람들입니다. 제사장, 선지자, 사사 등이 그들입니다.

   하나님께선 대리자들을 통하여 직접 통치하셨기에 인간 왕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위 국가를 바라보며 욕구가 일어나게 됐습니다. 이것이 사무엘 시대에 구체화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문에 이 사실을 예언하십니다. 이를 예견하시고 허락하시면서 결국엔 사무엘시대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세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 지도자가 세워졌을 때 이방 나라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 당하고 침략당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고통당하는 시간들이 계속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지 아니합니다. 새롭게 사람을 세워 왕을 삼아 통치를 받기 원합니다. 사무엘은 이를 기뻐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 속에 있는 마음을 알았지만 허용하십니다. 사무엘상 1217절 말씀에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백성들이 자신들의 왕을 구하겠다는 것이 악하다는 것을 지적하십니다. 그 죄악을 깨닫게 하시면서도 허용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의 결과를 경험함으로 하나님만이 진정한 왕이심을 깨닫고 스스로 돌이키길 원하시는 마음에 그리 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제도에서 다스림을 받고 살아가지만 왕 위에 왕 되신 여호와의 통치를 바라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왕은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 백성인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눈에 보이는 인간 지도자를 원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인간의 나약함을 아시고 인간 왕을 허용하시며 왕의 자격을 정해주십니다. 그 자격의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이 아닌 하나님께서 택하신 언약 백성이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언약 백성들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부족해도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을 우선으로 여기고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의 모습입니다. 또한 이방 민족과 이스라엘 즉 언약 백성들의 차이는 할례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민이라는 표시,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다는 흔적을 지닌 자들이 언약 백성들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을 떠나 순종하지 않거나 경외하지 않게 되는 모든 것들을 금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게 하고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떠나 살아갈 것을 명하십니다. 그 모든 것들을 끊어내라고 하십니다. 우선 병마를 두지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해야 할 사람들이 군사력을 지니고, 힘을 지니고, 권력을 지니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속에 살아가는 백성들에게는 오직 그 분께 의지하고 순종할 것이 요구됩니다. 하나님 밖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복입니다. 의지할 만한 것들을 키우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만 만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시 20:7에서 세상 사람들과 달리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것을 표명합니다. 하나님만을 자랑한다는 것을 증언합니다. 다른 두지 말 것은 많은 아내들입니다. 미혹하는 모든 것들, 마음을 빼앗는 모든 것들을 절제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을 쏟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일부일처의 제도는 하나님의 법이지만 일부다처제는 이방인들의 풍습이었습니다. 노아 시대를 보십시오. 눈에 좋은 여인들을 아내들로 삼았던 시대였습니다. 삼손은 여인으로 인해 고통당한 예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을 빼앗는 그 어떤 것도 금하라는 것을 오늘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할 것은 은금입니다. 자신을 위하여 물질을 쌓으면 교만하게 되고 안일하게 됩니다. 기도할 이유도 시간도 사라집니다. 내게 있는 물질이 나를 행복하고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지적하십니다. 자신을 위하여 부를 쌓는 일 때문에 신앙생활과 경건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이를 금하신 것입니다. 솔로몬은 병거도 아내도 물질도 많이 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모든 것들을 많이 소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온전히 받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왕 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왕의 적극적인 의무를 명시합니다. 그 내용 중에 첫 번째는 율법 책을 복사하여 평생에 자신 곁에 두고 읽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율법, 율례, 규례, 규칙들을 지키며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두 번째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어떻게 경외하는 것인지 배워 실천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할지 배워 바르게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기도를 어떻게 할지 바르게 배우라는 말씀입니다. 세 번째로는 모든 율법의 말씀들을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을 지켰을 때 우리가 교만하지 않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것을 약속하십니다. 사람들이 세운 왕은 불완전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 되신 하나님께서는 완전하시며 전능하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더욱더 언약백성으로서 경건함 모습을 취하고, 하나님께서 금하라고 하신 것들을 금하고 집중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법칙을 따라 살아가는 백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며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