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일 주일낮예배 담임목사 설교
백성을 구하려 (에스더 4장 12-17절)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15-17절).

 오늘 말씀에는 민족의 현실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도에 헌신하여 민족을 구한 사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에스더, 모르드개, 유다 백성들이며 민족 몰살의 위기에서 기도의 헌신으로 생명과 구원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사건의 배경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당시 아하수에로 왕은 인도에서 구스까지 127개 지방을 다스리는 능력있는 왕이었으며 그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 왕궁을 옮겨 수산궁에서 3년 동안 치리하고 있었던 때입니다.  왕은 그의 치세를 보이기 위해 7일 이상 잔치를 하였고 취기가 올랐을 때 여러 방백의 요청에 응하기 위해 아름다운 왕후를 연회자리에 청하였으나 거절하자 왕후를 폐하고 새로운 왕후에 유다인인 에스더가 간택되었습니다.
  에스더의 사촌인 모르드개는 궁전 문지기로 근무 중 왕궁의 내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되었는데 그 내용이 왕에 불만을 품고 암살하자는 모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이 이야기를 왕비 에스더에게 전해주어 왕에게 고하였고 왕의 목숨을 구한 이 일로 에스더는 물론 모르드개와 유다백성들도 왕의 신임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왕에게는 하만이라는 나라의 제2인자가 있었는데 상당히 교만한 사람으로서 궁에 지날 때에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자 모르드개를 미워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다 미워하여 죽이고자하는 마음을 품었으며 실제로 12월 13일 유다백성을 다 몰살시킬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다인들에게 민족 몰살이라는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교만한 하만의 음모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유다인은 이 문제는 왕밖에 해결할 수 없고 왕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며 그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1. 함께하는 기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모두가 같은 위기 속에 있다는 의식 아래 가정의 문제라면 모든 가족이, 교회의 문제라면 온 성도가, 나라의 일이라면 온 교회가 모여서 합심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2.. 금식하는 기도 (금식하되) 여러 기도 중에 금식기도, 철야기도, 방언기도는 하나님 앞에 비밀기도입니다. 왕후는 백성과 민족을 살리기 위해 평상의 기도가 아니라 생명을 건 금식기도를 명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먹고 마시는 것을 끊으며 생명을 건 간절한 기도를 했습니다..
3. 일 맡은 자를 위한 기도 (나를 위하여) 에스더가 왕에게 어려운 문제를 간청하는 일을 맡았으며 나를 위해 기도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가정에서는 일 맡은 가장을 위해 기도하시고 교회에서는 목사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나라 일을 맡은 대통령을 위해, 위정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4. 순종의 기도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모르드개는 유다백성들과 함께 금식하고 기도하라는 어려운 주문에 순종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들의 기도로 대적하던 원수가 패망하고 백성의 기도가 응답되고 그 능력을 보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라의 정치 경제적으로 직면한 위기의 문제를 의식하고 이 어려움을 해결핳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