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는 유다 왕 아하스와 히스기야의 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였습니다. 동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로는 이사야 선지자가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아하스 왕이 통치아래 타락하고 부패했었습니다. 우상숭배가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혹독한 상황에서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말씀이 임했다고 오늘 본문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레셋이란 곳은 예루살렘 남쪽 약 40km 지점에 있는데, 유다와 블레셋의 접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모레셋은 예루살렘과는 다르게 시골 지역이었습니다. 이런 시골 출신인 미가에게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동시대에 사역했던 이사야는 왕족 출신이었습니다) 미가는 자신이 늘 보아왔던 서민들과 연약한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하게 되면서 그들의 아픈 일들을 목격하며 자랐습니다. 때문에 그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 상태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타락하고 부패한 종교, 정치, 사회 지도자들의 죄악상을 고발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미가를 민중의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미가서는 오직 심판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미가서는 특히 메시야를 예언하고 선포하는 말씀들로 유명합니다. 미가 5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신앙을 고수하고 있던 남아있던 자들에게 장차 도래할 메시야로 말미암아 회복과 구원이 임할 것이라는 소망을 선포합니다. 현실적으로 대단히 힘든 상황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심으로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을 하십니다. 물론 이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고 악한 길을 따르게 되면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경고의 말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팔레스틴이나 중동 지역의 절대 강자는 앗수르라는 나라였습니다. 앗수르의 왕은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서쪽으로 진격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많은 나라들을 침략하며 영토를 넓혀갔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도 함락되고 결국 예루살렘까지도 위협을 받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당연히 대도시보다는 시골 지역이나 서민들이 더 많은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들로 자기 뱃속을 채우기에 급급했습니다. 하나님은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이런 잘못된 지도자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하십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죄를 반드시 응징하신다는 말씀을, 하나님의 은혜를 따르지 않고 죄와 악을 일삼으면 징벌하신다는 선포를 하십니다.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씀대로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에는 그들이 심판받아야 할 이유가 몇 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상 숭배와 악을 행이었습니다. 영적으로 타락하면 당연히 육적으로도 타락하게 됩니다. 아하스 왕은 열렬한 우상숭배자였습니다. 왕이 그 정도로 우상을 숭배했으면 백성들도 다를 바가 없었을 것입니다. 악한 지도자 밑에 좋은 백성이 있기가 어렵습니다. 이들도 우상을 섬기고 제단들을 세우고, 서로 다투고 싸우며 갈취했습니다.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20세였고 예루살렘에서 16년간 다스렸습니다. 그는 다윗과 같지 않았습니다. 불법, 착취, 학대, 토색을 일삼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악을 계획하고 실천해나갔습니다.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고 빼앗기도 했습니다.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미가는 이런 시국에 대해서 슬픈 애가를 불렀는데, 그 애가에서 자신의 나라가 온전히 망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이런 패역한 백성들을 이방 나라의 포로로 내어주십니다.

   또 다른 심판받아야 할 이유는 6절에 있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자신들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죄를 짓는 이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회개를 부추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책망도 담고 있습니다. 죄인들은 이런 지적을 듣기 싫어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망한다는 말씀을 듣기 싫어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이 듣고 싶어 하는 달콤한 말만 골라 했습니다. 이들은 결국 심판을 받습니다.

   세 번째로 심판받아야 할 내용은 7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비난하고 있기에 심판 받아 마땅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예언을 불신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악하게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백성을 무엇이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심판만 남았었는데, 하나님께서 갑작스럽게 메시야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백성들에게 긍휼과 회복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도 분명히 심판하시겠지만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말씀은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의와 선으로 살아갈 때 우리를 구원하고 회복시키실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 회복과 구원에 있어, 당연히 우리의 선행이 근본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그 분의 의지적인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택하시고 부르셔서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구원 받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만 따라야 합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력으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긍휼하신 하나님께 엎드리고 회개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깨닫고 그 말씀대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데 말씀을 무시하며 따를 수는 없습니다. 예수 믿는 성도들은 믿음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직 의와 선을 말씀대로 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직 그것만이 평안과 행복의 길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믿음의 성광교회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