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켄트카우젠이라고 하는 부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현찰과 아파트 15,000동, 미국과 유럽 등지에 53개의 빌딩을 가진 부동산 재벌입니다.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만나보면 좋겠지만 만날 수가 없습니다. 57세에 자살했기 때문이죠. 무엇이 부족해서 자살을 했을까요? 이 사람은 유서에 “나는 불행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만 많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으면 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은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인간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한 생명보험 회사에서 부산지역 직장인 4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67.9%가 ‘돈이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황금만능주의가 여실히 드러난 조사결과입니다. 모두가 소유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이 사회에서 소유욕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게 됩니다. 현대인들은 소유가 복이라고 생각하고, 소유를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문제는 한 명도 만족감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부호 록펠러는 그 많은 재산을 갖고도 항상 ‘좀 더 많이’ 갖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해도 늘 목말라하고, 갈급해합니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께서 물질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물질이 인간에게 절대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잠언 23:4~5을 보면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내가 재물을 가졌는가 하면 내게 남아있지 않고, 스스로 날아가버린다는 것이죠. 우리는 무엇으로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채워지고,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한 신앙이 채워질 때, 우리는 물질적으로, 세상의 가치로는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우리는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진정한 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말씀은 진정한 복이 소유에 있지 않고, 다른 것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진정한 복은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영생을 얻는 방법과 참 이웃이 누구인지에 대한 율법사의 물음에 대해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면서 비유로 드셨던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입니다. 한 유대인이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모든 것을 빼앗겼고, 모질게 맞아 거의 죽을 지경으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이대로 두면 죽습니다. 이 상황을 지나가던 제사장도 봤고, 레위인도 봤지만 모두 피해갔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 한 사람이 강도만난 사람을 불쌍히 여겨 상처를 싸매주었습니다. 여행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에게 필수적인 기름과 포도주를 다른 사람의 필요, 즉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꺼내 사용하였습니다. 또, 주막으로 데려가 주인에게 자기의 돈을 주며 돌보게 했고, 돈이 더 들게 되면 자신이 돌아오는 길에 들려서 갚겠다고 할 정도로 이 사람의 구원을 위해 힘썼습니다.

  혼혈민족으로 유대인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는 입장에서 이 사마리아인은 자기를 그렇게 취급하는 유대인을 도와주고 살려준 진정한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이 모습은 주님이 인정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주님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이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많은 것을 소유해야만 복인 줄 알았던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참된 이웃처럼 살아가도록 권면해 주셨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복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주는 사람입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기꺼이 주는 사람이 복된 자이고, 주는 것이 복인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소유해야만 복이 아니라 내 것을 주어서 다른 사람을 돕고, 살리고, 위하는 것이 복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찾아진다면 주십시오. 나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일까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심방하는 것, 생명구원을 하는 것, 이것 역시 참된 이웃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예수를, 구원의 진리를, 생명의 복음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없는 가운데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따라서 내어주게 될 때 그 가운데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고,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하나님께 인정받고, 복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주님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의 저자 토마스 아 캠피스가 꿈에서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셨을 때, “하나님, 다 필요없습니다. 저는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토마스야, 너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다. 네가 잘될 것이고, 풍요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소유한 것은 모든 것을 가진 것과 같습니다. 둘째,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사 58:11) 은혜를 받으면 메마른 것에도, 모든 것이 끊어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은혜를 만나면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는 소유에 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누고,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인정하시고, 복된 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으로만 만족한 믿음의 모습이 되셔서 갖기 보다, 베풀고 나누어주는, 성도를 돌보고 위로하고, 복음으로 생명을 나누는 놀라운 성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