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12장의 어리석은 부자 비유와 함께 오직 자기 배만 채우는 세상의 부자들에게 엄히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 땅에서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살아가는 백성들 가운데 고통을 만나고,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세지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통해서 네 가지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오직 현세와 물질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던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것에만 관심을 갖고 하나님과 그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 세속적인 사람들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결말은 음부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 세상에서 소망이 없던 불쌍한 자였지만 하나님 나라의 복된 자로 살게 된 거지 나사로의 행복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셋째, 인간의 영원한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부자로 살았다고 해서 결말도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힘들게, 어렵게 살았다고 해서 앞으로의 미래도 어둡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래까지도 주장하시고, 인도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넷째, 이렇게 살았든 저렇게 살았든 사람은 모두 죽고, 죽음 이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들이 ‘이 천국을 사모하고, 내세를 지향하는 성도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이 땅에 영원토록 살 것처럼 땅의 것에 만족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이 둘 사이에 분명하게 결정할 것을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사로는 부자의 그늘 아래에서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으면서 사는 비참한 거지였지만 죽은 후에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고, 반대로 부자는 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멋진 인생을 살았지만 죽은 후에 음부에 떨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부자, 가난을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부자로 사는 것이 무조건 죄가 아니고, 또 가난하게 사는 것이 무조건 천국갈 수 있는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생각을 갖고, 어디에 관심을 품고 살아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사로는 부자의 그늘 아래 살았지만 부자의 호화로운 삶을 꿈꾸거나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자와 다른 삶의 방식을 갖고, 다른 삶의 목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만약 나사로가 이 땅에 목적을 두고,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면 거지의 생활을 탈피하려고 애를 썼을텐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이 사람의 목적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았고, 그의 관심은 오직 거기에 있었습니다.

  두 사람을 살펴보게 되면 먼저 부자는 ‘모세와 선지자의 가르침을 듣지 않았던 것’(29절)으로 보입니다. 모세와 선지자의 가르침, 즉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죄로 인해서 음부에 떨어졌던 것입니다. 그 말씀은 본문과 관련하여 볼 때, 특별히 불쌍한 사람을 돕는 것을 말합니다. 과부와 고아, 비참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자는 나사로의 존재를 알았지만 배려하지 않았고, 외면하였습니다. 자기 혼자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30절 말씀을 통해서 부자는 회개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나사로는 어떻습니까? 나사로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세를 지향하는 살아가는 삶을 나타내줍니다. 이 이름은 엘리에셀이라는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시다’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처럼 나사로는 하나님이 나의 유일한 도움이라는 생각과 하나님을 소망하고 살아가는 믿음의 모습으로 살아갔습니다. 또, 나사로가 안긴 ‘아브라함의 품’은 당시 사람들의 생각대로 의인들이 가게 되는 곳,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전 임시로 거하면서 위로를 받게 되는 처소를 말합니다. 이것은 나사로가 이 땅에서 의인으로 살아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가르침을 따라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나사로는 사람의 눈에는 거지로만 보였지만 하나님께는 의인의 삶으로 인정된 모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목적이 어디 있는가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의 관심사, 여러분의 생활방식을 보면 여러분의 목적이 어디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방식이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다면 여러분의 목적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땅의 것에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좋은 것을 먹고 사는 나라들은 행복지수가 밑바닥인데 단기선교팀이 다녀온 니제르와 같은 먹을 것도 없어 원조를 받는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세계에서 으뜸입니다. 그들은 이슬람이라는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자기들의 신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날마다 이끄셔서 낙원으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오늘의 고난을 이겨낼 줄 알고, 믿음으로 견뎌낼 줄 알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성경의 교훈이고, 가르침을 받았는데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몰라요. 우리는 신령한 은혜의 세계에 관심을 두고, 하늘나라에 목적을 두고, 영적인 만족감과 배부름을 위해서 노력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천국의 풍성함을 소망하면서 신령적인 은혜를 열심으로 사모하고, 더욱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성도, 부자처럼 살지 말고, 나사로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받으실만한 목적과 생활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