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설교모음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 신명기 전체의 내용이고, 장래 나라가 세워질 때 나라를 이끌 왕의 자격은 어떠한지에 대한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신정국가체제였지만 이스라엘의 형제라고 할 수 있는 에돔은 이미 왕정국가체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 국가들을 보고 왕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직접 통치를 받고 있는 나라였기에 왕을 요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평안과 복을 누리고 살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자신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할 것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요구합니다.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는 것은 악한 일이어서 사무엘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삼상 8:7에 보면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 왕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왕이심을 거부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악임을 알려주시고자 왕의 제도를 허락하십니다. , 인간 나라의 실패를 알게 하십니다. 또한 인간 나라의 실패를 통해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임을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통치를 다시 구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기쁨과 평강을 누리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는 악을 저질렀을 때 하나님께서 참 왕이 누구인지 알게 하시려고 왕을 허락하시고 어떤 왕을 선출해야하는지에 대해 기록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왕의 자격은 무엇입니까? 가장 본질적인 자격은 여호와 하나님이 택하신 자여야 합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십니다. ,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가 누구인지 뜻을 묻고 중심을 보고 결정해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성품, 인격을 보십니다. 외모적으로 부족할지라도 진실성이 있고, 성품이 올곧은 자를 보십니다. 또한 이방의 왕들처럼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백성들을 위해 일하고 섬기는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서 대리통치하는 자여야 합니다.

   이 기본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왕은 어떤 자여야 합니까? 첫째로, 반드시 이스라엘 사람이어야 합니다. 15절에 보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유능할지라도 타국인 아닌 형제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성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할례는 언약 백성의 표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를 왕으로 선출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왕은 경건한 자여야 합니다. 둘째로, 병마를 많이 두면 안 됩니다. 이 때 당시 나라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왕의 책임이었습니다. , 왕은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국방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강한 무기가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병마를 사기 위해서는 애굽으로 가야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병마를 구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과거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 백성들은 400년 간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던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백성들이 힘을 얻기 위해 세상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 분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군대보다 더 위대하고 강한 분이십니다. 세 번째는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아니한 자입니다. 옛날의 경우에는 은금이 많아야 왕이 힘 있게 통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내와 은금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미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 왕이 통치하는 일을 올바르게 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세 가지를 기준으로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그 동안의 지도자들에게 분명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율법서의 등사본을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율법에 순종하는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그 분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자가 왕으로 선출되어야 합니다. 왕의 자격을 잘 살펴보면 모두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왕도는 법치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왕은 법에 따라서, 법에 의해서, 법으로 백성들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런데 지도자가 법을 무시하고, 법을 뛰어넘고, 사사로운 욕정에 끌려서 통치하면 공정사회는 깨지게 됩니다.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다 고통하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는 경건하고, 진실하며 바른 성품을 가진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역사의 교훈을 배워 반복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며 나아가는 자여야 합니다. 미혹되지 않고 바르게 통치할 수 있는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통치하는 자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입니다. 이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기를 위해 저와 여러분은 기도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기에 정말 주님께서 세우신 자가 통치자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왕을 세우면 누리게 되는 유익을 말합니다. 20절을 보면,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당시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원칙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람이 없다고 모른 척하면 안 됩니다. 최대한 말씀을 기준으로 선출하되 부족한 지도자가 말씀대로 통치할 수 있기를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 책임론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서의 책임을 다 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자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