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것이 유월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만찬 이후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으로 겟세마네를 찾으셨습니다. 감람산이라고 하는 겟세마네는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1.2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서 기도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예수님은 늘 기도의 모범을 보이셨는데 겟세마네에서도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의 말씀을 보면 평소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것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민하고 슬퍼하시면서 기도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예수님의 인생에서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는 표현을 하신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민하셨다는 심히 놀라고 심히 근심한다는 의미입니다. ‘슬퍼하다는 표현은 억제할 수 없을 만큼 큰 비탄에 빠져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고민과 슬픔의 정도가 죽게 될 만한 상태에서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기도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만날 수 있는 영, 육간 고민과 슬픔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한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몸소 보이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인성을 잘 보여줍니다. 십자가 지시기 전 기도하면서 고민하시고 슬퍼하시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참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음을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모습 또한 예수님의 인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시는데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누가는 예수님의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다고 기록했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기도의 결과는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잔은 십자가의 고난입니다.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뜻인 십자가 죽음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참 사람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뜻인 십자가 죽음을 이루시기 위해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습니다. 육신을 가진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아셨기 때문에 이 잔을 옮기기를 원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십니다. 얼마나 고민이 깊고 컸던지 3번씩이나 하나님 앞에 엎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은 성도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우리 삶에도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 답답한 만큼 기도하십시오. 우리에게 찾아온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십시오. 주님이 보이신 본을 따라 기도하십시오. 우리 자신의 뜻과 계획을 꺾고 주님의 뜻이 이뤄지기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 앞에 홀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이 없이는 인류의 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 사명 감당하시기 위해 기도하셨고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이 죄 사함 받고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롤 보면 기도가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구하며 그 뜻대로 살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마땅히 하늘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그 선하시고 완전하시고 거룩하신 뜻 가운데 순종하며 기도하는 자입니다. 내 삶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우리나라에, 열방에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는 자가 바로 성도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도의 교훈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본과 교훈을 따라 기도하며 사는 복된 인생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히 5:8-9절을 보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의요 생명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우리교회의 표어가 엎드려 기도하라 일어나 전진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민은 하셨지만 그 고민의 결과로서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말씀하십니다. 순종을 결정하신 후 말씀하십니다. 26:45-46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자신이 십자가를 져야 할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아십니다. 그리고 일어나라 함께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 하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육신이 연약하여 우리는 잘 행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깨어 기도해야합니다. 기도하면 시험이 찾아올 때 이길 수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우리 인생에 펼쳐지는 영적 전투 가운데서 승리하는 비결은 말씀과 기도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분의 뜻을 확인하고 기도함으로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우리를 승리케 합니다. 6:13-18절을 보면 하나님의 전신갑주 입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자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땀이 핏방울과 같이 될만큼 고민하고 슬퍼하심으로 기도하실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 밝히셨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기를 바라시고 그대로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 죽음은 참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참아내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원함도 다 꺾고 끝까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순종하셨고, 그로 인해 우리가 구원받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보이신 모범에 따라 고민되더라도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저와 여러분은 그것을 감당해나가며 순종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시험을 이기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처럼 기도하여 여호와의 영광과 뜻을 위해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