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요셉에 대한 말씀입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열한 번째 아들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라헬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뛰어난 인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게 되어 애굽 상인들에게 팔려갔으며, 후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기근 가운데 있는 나라의 정사를 잘 감당하였고, 양식을 구하러 온 형들을 다시 만나 아버지와 가족들을 애굽으로 데리고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요셉과 관련해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게 된 표면적인 이유는 요셉을 미워하고 시기했던 형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야곱의 자손들을 애굽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적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처럼 세상에는 우연한 일이란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일이 하나님의 작정하심과 섭리 속에서 진행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은 순간순간 어려움과 역경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경험하였고, 결국 애굽의 총리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요셉이 하나님께 이러한 축복을 받게 된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첫째로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고, 그 가운데서도 복과 은혜를 누리며 형통한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으로 하여금 아버지가 주시는 사랑과 관심으로부터 격리시켰습니다. 그러나 형들은 여전히 요셉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지 못했습니다. 비록 가정의 품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과 보호하시는 은혜가 늘 함께 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요셉은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과 그 영광을 드러내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요셉의 주인 보디발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습니다(3). 보디발은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과는 무관한 사람이었지만, 요셉의 정직하고 성실한 모습과 형통한 삶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 역시 말과 행동과 삶을 통해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야 합니다.

    셋째로 요셉은 맡겨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였습니다(4). 요셉은 비록 낯설고 물 다른 타국 땅에 팔려온 종의 신분이었지만, 현실과 상황을 불평하지 않고 성실하고 충성된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이러한 요셉의 모습은 그의 주인 보디발에게 인정받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로 인해 노예에 불과했던 요셉에게 음식과 보디발의 아내 외에 모든 것이 위탁되었던 것입니다.

    넷째로 요셉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믿음을 바탕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주인으로서 섬겼던 보디발에게 아내가 있었는데, 그가 요셉을 유혹하였습니다. 그러자 요셉은 주인이 자신에게 금한 것이 주인의 아내임을 언급하며, 그 유혹을 뿌리쳤습니다(8-9). 요셉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주인 보디발과의 신의를 지켰던 것입니다.

    요셉은 이와 같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자신의 신분은 타국으로 팔려간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았고, 그 가운데서 성실과 신의의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경외하고 살아가는 성도라면, 사회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믿음을 바탕으로 신의를 지키고 성실한 모습으로 인정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보디발이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치게 되었습니다(5).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 요셉 한 사람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과 무관한 사람인 보디발의 가정이 부흥되며 복을 받은 것입니다. 믿음의 성도는 이와 같이 살아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성도들은 항상 속한 자리에서 참다운 믿음의 모습으로 살아감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복이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들 때문에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복을 받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바울이라고 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공격하던 자였지만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여 소아시아와 유럽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복음 전도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위험과 어려움이 많았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증거한 이 바울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게 되었고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으며, 그에 의해 작성된 서신서는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 읽혀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선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허드슨 테일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1세의 젊은 나이에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그 중국에서의 전도여행 중 딸과 두 아들, 그리고 아내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중국을 향한 전도의 열정을 끊지 않았던 테일러는 이후에도 복음 전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중국을 향한 선교회가 만들어지고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 일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바울과 허드슨 테일러와 같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 사람들이 있는 반면, 좋지 않는 영향을 준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호수아 7장에는 아간이라고 하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는 여리고 점령 때 전리품을 감추어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불러일으켰고, 이스라엘은 아이성에서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간을 포함한 그의 가족들이, 아간 한 사람 때문에 아골 골짜기에서 진멸 되었습니다. 또 우리는 열두 소선지서 중 요나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지만, 그 명령을 따르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갑니다. 그런데 그 요나 한 사람 때문에 그가 탄 배는 큰 풍랑을 만나고, 함께 있던 자들이 다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나 한 사람 때문에주위의 사람들이 고통과 멸망과 심판의 자리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요셉과 바울이 그러했듯이, 예수 믿는 우리들 때문에 가족들과 직장과 교회, 그리고 이 사회와 나라가 복을 받아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안에서 성실하고 신실하고 경건한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불신자들에게도 인정받아서, 몸담고 있는 곳곳에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