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살던 당시 고린도 교회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린도 지역의 문제가 교회 안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고린도 사람들은 우상을 섬겼는데 우상숭배와 함께 따라오는 윤리적인 타락과 범죄, 퇴폐적인 사회 풍조가 교회에 그대로 반영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자유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며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논리가 팽배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상태에 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서 회개할 것을 촉구했지만 듣지 않았고 오히려 바울을 비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바울은 눈물의 편지와 함께 디도를 고린도 교회로 보냈습니다. 그 편지에는 주님의 가르침을 다시 언급하면서 빨리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주의 말씀이 죄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전해지고 말씀을 통해 깨닫고 회개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마침 드로아에서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가 생겼지만 디도를 속히 만나고 싶은 마음에 드로아를 떠나 마게도냐로 발걸음을 옮기는 바울의 마음은 몹시 괴로웠습니다. 드디어 디도를 통해 듣는 고린도 교회의 소식은 로마 군대가 개선하며 행진했을 때의 기쁨과 같았습니다. 전에 바울이 수차례 권면해도 듣지를 않더니 이제는 그 가르침을 듣고 회개하려는 자정의 노력들이 있음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며 이 모든 승리의 주체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기록한 것입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14절 말씀에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이기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드러내시는 것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만 이와 같은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이러한 은혜를 누릴 수 없습니다. 눈물의 편지를 통해 주의 복음을 전달한 후 그렇게 버티고 있던 그들이 주의 말씀을 깨닫고 뉘우친 일이 복음의 승리였던 것입니다. 복음의 말씀을 주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며 회개의 역사를 일으키신 것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사탄의 방해 가운데 좀처럼 듣지를 않고 따르고자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니 여간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 애통해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 복음이 고린도 성도들의 굳게 닫힌 마음을 깨뜨리고 그 말씀을 받아 회개하게 된 일을 듣게 되었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승리를 통한 기쁨을 맛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2)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을 냄새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냄새를 풍기는 일입니다. 바울은 그가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 가운데 그리스도의 냄새가 나게 하셨고 그 냄새의 능력으로 궁극적인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끊임없이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복음의 능력이 죄와 강퍅한 마음을 이김으로 회개하여 주님 앞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일들에 대한 소식을 들으니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냄새를 풍기는 자가 된 것에 또한 감사하고 그 냄새를 풍겼을 때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심도 감사한 것입니다. 모든 죄를 이기고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하는 능력이 복음에 있음을 발견하면서 복음의 승리를 맛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증거 되는 곳마다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기쁨이 있기에 오늘날 저와 여러분도 죄의 문제를 해결한 주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빚진 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복음을 받고 살아가는 자들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곳마다 승리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에 복음의 능력을 덧입고 살아감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을 실제로 경험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복음이 죄를 이기게 하고 회복케 하며 새롭게 세우는 은혜임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에 대한 확신 속에 그는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려갈 수 있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 가운데 밝히 드러내는 사명자로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동일하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고 살아가는 성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모든 사람 앞에 나타내며 살아가는 성도, 복음의 능력을 매일같이 맛보며 복음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날마다 찬송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