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 가운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질 성전의 모습을 보여주신 내용입니다. 장차 회복될 백성들은 성전에서,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친히 임재하셔서 백성들과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보았던 새 예루살렘 성전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성전의 사방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담이 처져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곳은 성전입니다. 외부의 부정한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이 더럽혀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성전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 성전은 어떤 것으로도 더럽혀지거나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 나오기 위해서는 부정하고 더러운 모습으로 나와서는 안 됩니다. 추악한 죄로 더럽혀진 상태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에게는 보혈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아무 때나 성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성전 된 자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자로 언제나 성전 안에 살아가며 거룩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혹여 더럽혀지거나 감추어진 죄가 있거든 회개함으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영광된 모습으로 다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2) 외벽에는 세 개의 출입문이 있었습니다.

동문과 북문과 남문이 있었습니다. 세 개의 문의 구조는 동일했습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 앞에 나아오길 원하는 사람은 어느 방향에서든지 출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 앞에 다 활짝 열려 있어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와 선포되는 복음 앞에 나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나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세 개의 문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문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께서 나는 문이다”(10:7), “내가 곧 길이다”(14::6)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문이요,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아가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성전 안뜰로 들어가는 세 개의 문에는 문지기들의 방이 있었습니다.

그 방에는 제사에 필요한 모든 부속 기구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제물을 가지고 오면 제물을 잡을 때나 삶을 때 사용하는 기구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는 제사장을 통해서 하나님이 정하신 규칙과 절차에 따라서 드려졌습니다. 제사를 드리러 나오는 백성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도 물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흠 없는 제물이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제물은 우리가 드리는 헌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배하는 성도들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4) 레위 지파 제사장들의 방이 안쪽 뜰 북쪽 문에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그들의 방에서 기거하며 제사드릴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한 치의 소홀함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의 일상의 삶도 거룩한 예배를 위해 온갖 더러운 죄를 모두 씻어내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정결해진 채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때 그 예배는 비로소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환상을 통해 보았던 성전의 모습들은 저마다 의미가 있지만 우리에게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은 매일의 삶을 더욱 경건하게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별되고 죄 사함을 받은 성도는 날마다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성전이 된 성도들로서 언제나 거룩하고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예배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