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 중 만족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마음의 흡족함이라는 뜻입니다. 빈틈이 없이 꽉 차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틈이 생기고 채워지지 않은 상태를 불만족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태는 늘 목말라해야하고, 늘 채워야하고, 욕심에 끌려서 죄를 범하게 되기도 합니다. 불만족한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삽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비록 우리는 적게 가졌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은혜이며 그 은혜가 우리에게 족하다는 진리를 알 때 비로소 감사하게 되고, 행복하며 진정으로 부유하게 삽니다. 결국 소유가 아니라 지식에 우리의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의 교훈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성을 알 때 그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받은 고난이 심층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러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지식의 풍성함을 가지면서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갔습니다. 앞장서서 힘을 자랑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사도가 되었을 때 끊임없이 복음으로 인해 고난과 환난을 당했습니다. 분명 영광스러운 일을 감당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바울은 나는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갔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같은 심정으로 고린도교회 성도에게 은혜를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로서 헛되이 살지 말고 은혜를 전달하며 살라고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받은 고난이 무엇입니까? 4-5절을 보면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갈 때 겪는 경제적 어려움, 육체적 핍박, 정서적 어려움 등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으로 인해 소동이 일어남도 보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절을 당했으며 자지도 못하고, 먹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바울은 믿음으로 살면서 사명을 감당하며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고난을 당했습니까? 디모데후서 312절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 박해가 따라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역사를 보면 경건하고 온전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고난과 환난과 핍박을 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용기를 갖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굳건하게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6-7절의 말씀입니다.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이 말씀은 핍박 가운데서도 복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리스도인의 열매를 맺기 위해 힘썼다는 뜻입니다. 이런 삶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선하게, 경건하게,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입니다. 물론 세상이 너무 악해서 주님의 뜻을 따라 신실하게 살기가 어려운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럼 바울은 어떻게 이와 같은 삶을 살 수 있었습니까? 바울은 내게 참된 기쁨이 있고, 구원이 주는 감격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원래 나는 죄인 중의 괴수며 예수님을 핍박했던 자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나를 구원했다고 고백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과 원수였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로 구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구원의 기쁨이 우리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과 같이 근심이 있어도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가난할지라도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생명을 전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을 믿고 그 분을 알고, 그 분 안에서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상태의 사람은 만족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만족합니다. 다른 모든 것이 부족할지라도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면 족하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바울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실패한 자로 보였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승리자였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또한 믿음과 구원의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기쁨과 감격 속에서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서 죽게 되었을 때도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삭개오는 자기의 소유를 다 처분해서 가난한 자들에게 다 나눠주었습니다. 마리아도 비싼 향유 옥합을 예수님께 부었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은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이렇게 살았습니다. 여러분, 이 시대는 불만족이 충만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겨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저와 여러분은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없는 자 같으나 실상은 모든 것을 가진 자로서 살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성도로서, 하나님의 사람이요 동역자로서 맡겨진 모든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