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0:12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이 말씀에서 섰다는 것은 믿음과 순종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넘어졌다는 것은 불신앙과 불순종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씀합니다. 자만과 교만을 경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제자들이 섰다고 생각했다가 넘어지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전 문맥은 제자들과 유월절 만찬을 나누시는 장면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스가랴 13:7을 인용하시면서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 이후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베드로의 대답에 예수님께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3번 나를 부인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난 이후에도 베드로는 여전히 고백합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알고 보니 베드로 뿐 아니라 제자들 모두 베드로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고백은 진심이었습니다. 중심에서 우러나온 고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여러분, 이로 볼 때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소원이 있고, 진실한 고백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인간의 결단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성공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는 인간의 거룩한 고백은 실패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승리할 수 있습니까? 승리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능력과 결단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승리가 주어짐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과는 제자들의 고백대로 되지 않고 예수님의 예언대로 제자들은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시고 이후 성령 하나님으로 인해 변화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제자들을 통해 복음이 확산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로 볼 때 예수님께서는 실패를 책망하시기보다 사랑으로 이들을 새롭게 하십니다. 실패 후에 제자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게 되고, 예수님의 사랑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승리의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아버지께 징계를 받고나서야 깨닫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받아 순종함으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말씀을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숙한 신자이기를 바랍니다.

그 렇다면 제자들은 왜 실패했습니까? 첫째로, 제자들은 무지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구원계획에 대해 몰랐고, 영적 전쟁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자기 자신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무지로 인해 교만해졌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앞에 자기주장만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실패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에 순복하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자신하지 말고 하나님을 아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둘째로, 제자들은 자만했습니다.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하면서 기사와 표적을 보았습니다. 자기들도 기사와 표적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니 자기들이 뭐라도 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만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베드로의 교만은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주의 말씀이 들려지는 것은 기회인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자신을 너무 믿었습니다. 둘째로, 베드로는 자기가 다른 제자들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더 잘하는 모습도 있겠지만 그것을 자랑하면 그것은 교만입니다.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라는 말에는 다른 제자들은 다 버릴지라도 나는 아닙니다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자기 자신을 너무 신뢰합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서 순복하지 않고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대답해버립니다. 전지전능하신 예수님 앞에서 자기를 돌아보지 않고 자기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나는 그런 자가 아니라고 자기를 자랑합니다. 자기 과신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주를 부인한 것입니다. 자기를 철저히 낮추고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실패한 제자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회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새롭게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인해 사도로서 주님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실패를 통해서도 변화할 수 있지만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통치를 받음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물론 징계를 통해서도 주님 닮아가는 것 또한 은혜이지만 주님께 합당하게 반응하며 주님 닮아가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지혜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주님께 자신을 맡기며 솔직하게 아뢰고 주님께 도움을 간구함으로 제자로서 주님을 잘 따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