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놀라운 작정과 섭리 가운데 애굽으로 이주해온 야곱과 그의 가족들은 이제 새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횃불 언약을 받은 지 215년 되는 때에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인 야곱과 그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 백성들이 애굽으로 오게 된 표면적 이유는 극심한 기근 때문이지만 이면의 이유는 가나안 때문이었습니다. 가나안이라는 장소가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더럽고 타락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속하신 백성들을 애굽으로 옮겨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고센 땅을 허락하여 주신 이유도 앞서 가나안에서부터 애굽으로 옮겨 가도록 허락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백성들을 성별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로 구별시켜 놓기 위한 것입니다. 특별히 이 가운데는 애굽 사람들로부터 해침을 받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유목민을 대단히 싫어하고 경멸했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깨닫고 살아가야 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도 구별해 놓으셨다는 사실입니다. ‘불신 문화에 오염되지 말라, 거룩한 백성으로써 성별된 삶을 살아가라이것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성별한 것을 배우고 성별 된 경건의 훈련을 하고 이 가운데서 선포되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예배와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요셉이 또다시 하나님의 지혜를 받게 되면서 놀라운 행정을 펼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셉은 고센 땅에 아버지와 가족들이 정착하게 되자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지혜로운 행정을 펼쳤습니다. 극심한 기근으로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은 돈과 가축을 주고 곡식을 사서 연명을 했습니다. 이제 돈도 가축도 다 떨어지게 되자 이들은 자신의 몸과 토지를 팔겠으니 곡식으로 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때가 7년 대기근의 마지막 해로 추측이 됩니다. 요셉은 종자를 주어 농사를 짓게 하고 생산의 1/5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4/5는 종자로 삼고 그리고 가족의 양식으로 삼으라는 세법을 마련했다. 이것은 그 당시 다른 곳의 세금과 비교해보면 매우 관대한 것입니다. 요셉은 여호와가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이렇게 사람을 살리는 귀한 일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받은 사람들의 역할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 속에서 또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야곱과 그의 가족이 가지고 있었던 가나안에 대한 소망입니다. 우리에게 가나안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야곱의 가족들은 모두 다 가나안을 소망하고 살았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형들을 보이게 될 때에 형들은 바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그런데 여기서 거류하다라는 말씀은 우리가 객이 되어서 잠시 체류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야곱도 나이가 147세가 되어 죽을 날이 가까이 오게 되자 요셉을 부르고 그에게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모두가 가나안의 소망을 가지고 있어 영원히 정착할 목적으로 애굽 고센 땅에 온 것이 아니라 잠시 있다가 반드시 다시 돌아간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나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 약속 받은 언약의 땅입니다. 인생의 어려움과 핍박 속에서도 지켜왔던 땅이고, 야곱의 고향, 신앙적으로는 언약의 땅, 영원한 안식처였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죽으면 조상의 묘지’, 아브라함이 구입한 막벨라 굴에 장사지내 줄 것을 요셉에게 요청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잠시 살아가지만 이 세월들은 나그네 인생이고 이 땅은 우리가 잠시 거류하는 땅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이 땅에서 잠시 거류하고 사는 동안에도 우리를 성별 시켜놓으시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