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 주일 낮예배 담임목사 설교
“축복을 잡으라” (열왕기상 18:16-24)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인이로다.(21-22)

2003년을 축복을 한 해가 되게 하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했는데 벌써 11월 첫 주일입니다. 처음 마음먹은 대로 살았는가? 기대한 만큼 이루어졌는가? 부족함이 없지 않지만, 감사의 제목을 찾으시는 11월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어떻게 하면 축복을 받을 수 있는지 그 해답이 들어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영적, 사회적 혼란기입니다. 삼 년째 기근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보냈습니다. 엘리야 하나님의 말씀을 아합 왕에게 선포했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18b) 현재 이스라엘의 기근과 어려움은 아합이 우상숭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왕을 향해서 죄(罪)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죄(罪)를 지적당하면 그 반응이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아합 왕은 격분했습니다. 자기 죄를 거부하고 반항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죄를 지적당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십니까? 자기 죄에 대한 지적을 거부하고 격분하는 사람은 아합 왕과 같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지적에 대해서 찔림이 있고, ‘내가 죄인이로소이다’하고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이제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 850인을 상대로 전쟁을 벌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는 엘리야 혼자뿐입니다(22). 얼마나 아합 왕이 또 이 시대가 영적으로 혼탁했으면 바알과 아세라 선지가 850인이고 여호와의 선지자는 단 한 명뿐이겠습니까. 뒤바뀌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늘 외롭습니다. 방해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거리지 말라(21)고 외칩니다. 두 사이에서 한 발씩 듣고 뒤뚱뒤뚱하며 절뚝거리지 말라고 합니다. 어정쩡한 모습입니다. 신앙의 미온적 태도, 양다리 걸치는 태도를 지적하면서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외치는 말씀입니다. 이세벨과 아합은 자기 집안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영적으로 혼탁하게 만들었습니다. 점점 더해지는 박해와 핍박으로 백성들은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면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차든지 덥든지 어느 한쪽이어야 합니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참 신자 거짓 신자 중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엘리야가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생깁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히 외칠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를 공궤했던 사르밧 과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참 신자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따른 믿음의 선택을 하며 축복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잡는 방법입니다.

[시편 118:6-7]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